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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스한모] 대학원생이라도 어느 PC로든 게임이 하고싶어

아이콘 양땡즐 | 댓글: 4 개 | 조회: 399 |
여러분은 게임을 하시나요?


누군가는 짜릿한 승리를 위해서, 누군가는 여유로운 여가시간을 위해서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2살때부터 키보드와 마우스를 손에쥐고 게임을 즐겨했던 저는 현재까지도 누구보다 게임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런 저에게 누군가가 '당신은 게임을 왜 합니까?'라고 묻는다면, 저는 '그냥'이라고 대답하겠습니다.


<게임하는데 이유가 어딨어!! - (원사운드 - TIG 카툰)>

이 글 또한, 그냥 게임을 즐기는 저와 당신의 신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하고 싶어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퇴근 후 씻고나서, 밤에 자기전에 항상 게임이 생각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중독 아닌가). 하지만 아쉬운 것은 하드웨어입니다. 비싸고, 성능 좋은 하드웨어는 우리와는 항상 멀어보이는 존재죠. 

반대로 말하면, 우리는 '좋은 컴퓨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아시잖아요. 미네랄 100으로는 넥서스를 지을 수 없다는 것을...


<항상 머리 속에 맴도는 그 말 - (스태크래프트 1, 구글 검색 이미지)>


하지만 이런 우리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엄청난 신기술이 등장하면 어떨까요? (신!기!술!) 게이밍 얘기하다가 왜 갑자기 기술 얘기냐고요? 바로 이 곳, 이 글에서, 여러분을 하드웨어 걱정없는 'Geforece Now'의 세계로 인도해드릴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본론에 앞서 제 죄를 말하고자 하니 들어주신다면, 저는 대학원생입니다. 학부 3학년 열심히 실습 수업을 듣다가 눈 떠보니 교수님 연구실에 앉아있었고, 눈 떠보니 석사 과정 1년차네요. 갑자기 왜 이런 말을 하느냐. 제가 연구하는 분야가 바로 5G 네트워크 시스템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석사 과정의 경험을 모아 Geforce NOW를 실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연구실의 컴퓨터에서 사용하여 열악한 학교 인터넷 환경에서 얼마나 잘 돌아가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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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force Now(이하 지포스 나우)는 차세대 기술의 총 집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지연 네트워크, 고성능 GPU, 클라우드 서비스 등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 시스템을 제공하죠. 이런 기술이 복합적으로 포함되어있는 이런 시스템을 우리는 '클라우드 게이밍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이런 '클라우드 게이밍 시스템'은 아예 새롭게 등장한 개념이 아닙니다. 지포스 나우 이전에도, 그리고 지금까지도 다양한 서비스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오픈 소스 기반의 Moonlight, 유료 결제 기반의 Parsec, 스팀에서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인 Steam Link, 나아가 콘솔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는 PS Remote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PC 기반의 리모트 플레이 서비스인 Moonlgiht와 Steam Link 그리고 체험하게된 지포스 나우를 비교할 것입니다.

플레이한 게임은 총 3가지입니다. 관짝 게임으로 유명한 다크소울3, 옆 동네에서 스팀으로 넘어온 데스티니 가디언즈, 캐주얼한 플레이 방식(?)이 일품인 컵헤드입니다.


<좌측부터 다크소울3, 컵헤드 그리고 데스티니 가디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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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
지포스 나우를 처음 실행했을 때의 인상은 꽤나 괜찮았습니다. 마치 스팀 상점 탭과 라이브러리 탭을 합친 것 같은 깔끔함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죠. 위쪽은 최신 게임 및 유명 게임을 소개하는 큰 배너가 있었고, 아래쪽에는 현재 내가 플레이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게임들이 존재했습니다. 


<지포스 나우의 위쪽 화면과 아래쪽 화면>

하지만 스팀의 인터페이스에 너무 익숙해져서일까요? 모든 게임을 한 눈에 볼 수 없다는 점은 살짝 불편했습니다. 자고로 게임이란 많이 모아두고, 훑어봐가며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과정에서부터 재밌는 것인데, 모든 화면을 포스터 이미지로 채워넣은 것은 그런 재미와 편리함을 놓친 경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유저가 선택할 수 있도록 그리드뷰와 포스터뷰를 둘 다 제공했으면 어땠을까요?


<아아... 훌륭한 게임 수단이군!>

아무쪼록 지포스 나우 런처를 실행하고, 눈에 띄는 게임을 찾아본 결과, 다크소울3, 위쳐3, 데스티니 가디언즈, 컵헤드 등이 후보군에 올랐습니다. 

'잠깐만요, 테스트하는 게임은 3개잖아요?'

네 맞습니다. 위쳐3가 테스트 항목에서 빠져있죠. 이것과 관련된 내용은 마지막 부분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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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소울3>
다크소울 시리즈는 어려운 난이도의 게임으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첫 튜토리얼 보스조차 잡기 어려운 게임이라고 알려져있죠. 오죽하면 다크소울3의 튜토리얼 보스 '군다'는 '환불의 심판자'라고도 불립니다.


<물론 이보다 더 강력한 '영웅 군다'도 존재합니다만... - (나무위키)>

저는 1,2,3의 시리즈 중에서도 그나마 난이도가 괜찮다는 다크소울3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어느정도 다크소울3를 즐겼던 저는 가장 약하다는 기본 캐릭터인 '가지지 못한 자'를 선택하여 군다 클리어에 도전해보았습니다. 3가지의 시스템인, Moonlight, 지포스 나우, Steam Link를 통해서 말이죠.

그 결과 다음과 같은 퍼포먼스 테스트를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상 지포스 나우의 압도적인 승리였습니다. 나아가 접속 및 사용 방법이 다소 불편한 Moonlight와 달리, Steam Link와 지포스 나우는 스팀 계정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접근성을 훨씬 좋았죠. 하지만 또 다른 컴퓨터가 필요없다는 점과 Steam Link의 끔찍한 연결 상황을 고려하면, 다른 두 프로그램도 지포스 나우에 대항할 수는 없었습니다.



<자신감이 너무 넘친 나머지 1트에서 죽고 2트째에 성공해버린 주인공>

이로써 다크소울과 같이 어려운 난이도의 싱글 게임이라도 전혀 무리 없이 동작하는 지포스 나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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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 가디언즈>
본디 블리자드에서 서비스 되고 있었던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오래전 스팀으로 이주를 결심했습니다. 파밍(노가다) 요소와 협동(레이드 지옥편) 요소가 가득한 이 게임에서 제가 제일 마음에 들어했던 것은 시련의 장입니다. 핸드 캐논이라는 리볼버와 같은 무기를 사용하여 헤드샷을 맞추었을 때의 그 쾌감을 잊을 수 없기에, 저는 아직까지도 블리자드 시절 파밍해둔 핸드 캐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데스니티 가디언즈를 플레이하면서 시련의 장과 같은 실시간 PvP를 하였을 때에는 별 이질감이 없는지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와! 지포스 나우 최고!>

이쯤되면 지포스 나우 찬양이 아닐까 의심하시겠지만, 현실이 그런데 어쩔 수가 있나요... 전혀 플레이도 못할 정도의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던 다른 두 시스템과는 달리 지포스 나우는 정말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쉽게도 마지막에 역전 당했지만 1등을 차지할 수도 있었죠. 

PvP의 생명줄인 타격감 또한 빠른 반응 속도와 좋은 화질로 준수하게 제공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화면에 보이는 주사율이 높아보이진 않더군요. 지포스 나우 속 게임 플레이의 초당 프레임은 120~140대를 유지하였지만, 실제로 144Hz의 스트리밍은 지원해주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느낌 상 60Hz를 지원해주는 것 같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144Hz를 무조건 적으로 고집하는 분에게는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사실상 현재 144Hz의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는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넘어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 시련의 장을 지포스 나우를 통해 플레이 해보았다,
개인적으로 두번째껄 더 잘했습니다. 그걸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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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헤드>
마지막으로 리뷰해볼 게임은 컵헤드입니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래픽(예?)과 우리 아이도 손 쉽게 할 수 있는 캐주얼한 조작(예??)을 제공하는 게임인 컵헤드는, 손수 그린 그림으로 프레임을 짜둔 게임으로 유명합니다. 악마에게 생명을 대가로 빚을 지게 되자 악마를 없애러 간다는(이거 완전 순 양아치 아니냐) 그런 교육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죠.

위 두 게임과는 반대로 2D 그래픽 기반의 게임이기도 합니다. 즉 GPU의 성능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게임이라는 뜻이죠. 하지만 힐링 게임답게 빠른 반응 속도와 미세한 컨트롤을 요구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지포스 나우는 이런 2D 게임에 대해서도 완벽하게 동작했습니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잘 작동했지만, 딜레이나 화질 측면에서는 지포스 나우가 넘사벽>

상대적으로 쉬운 보스를 골라잡긴 했지만, 키보드의 입력에 대해서는 기민하게 움직이는 캐릭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정말 클라우드 게이밍이 맞는가? 라는 생각까지 들기도 했고요. 이런 식의 2D 싱글 게임을 즐기신다면, 사실상 로컬 환경과 비슷한 수준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빚을 청산하러(죽이러) 가는 우리의 주인공>

특히 미세한 조작에 대해서 반응 속도의 저하나 오작동, 신호 무시 등의 문제가 있었던 다른 시스템과는 달리 지포스 나우는 아주 잠깐의 키보드 클릭에도 정확히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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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솔직히 말씀드리면 클라우드 시스템 및 5G를 연구하는 대학원생의 입장으로써 이정도의 성능은 기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사실상 구현하기 힘든 정도의 게이밍 수준이기때문이죠. 하지만 지포스 나우는 어떻게 한진 몰라도 이걸 실제로 해냈습니다! 기술 발전의 승리라고 볼 수 있겠네요.

총평을 내리고 끝맺음을 하기전에 앞서 말한 위쳐 3에 대한 얘기를 추가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위쳐3도 플레이 내역에 넣으려고 했지만 힘들었던 이유는 바로 게임 다운로드 때문이었습니다. 분명 다운로드가 금방 끝날 것이라는 여러 정보를 들은 저였지만, 이상하게도 위쳐3만 실행하면 약 30분 간의 다운로드를 진행하려고 하더라고요.


<지포스 나우 환경 상에서도 다운로드가 필요한거였어...?>

심지어 다운로드하기 위해서 기다리는 동안에 지속적으로 무언가를 클릭해주지않으면 지포스 나우의 서버로부터 자동적으로 연결이 끊긱까지 했습니다. 재실행 후 필요한 재설치는 말할 것도 없었고요. 아마 게임 데이터의 누락 현상이 발생한 것 같은데, 이런 오류는 얼른 고쳐졌으면 좋겠습니다.


<그 외에도 발견한 검색창이 안 닫히는 버그>

지포스 나우 사용기에 대한 총평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1. 딜레이가 (거의) 없는 원활하고 쾌적한 게임 플레이 환경
2. 화질 저하가 없는 안정적인 시스템 제공
3. 내 컴퓨터의 용량을 사수할 수 있음
4. PC 뿐만 아니라 노트북, 휴대폰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Platform-free한 시스템
5. 생각보다 원활한 실시간 멀티플레이 시스템

단점
1. 가끔씩 보이는 런처의 사소한 오류
2. 아직까지는 지원되지 않는 많은 게임들
3. 게임의 다운로드가 필요한 경우에 제공되어야하는 정확하고 읽기 쉬운 메뉴얼
    (개인적으로 프로그램을 켤 때나, 도움이 필요할 때 매뉴얼 열기 버튼 등을 우측 상단에 두어 유저가 사용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일부 단점들은 앞으로의 버그 수정을 통해 훨씬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 부분들입니다.
앞으로도 Steam Link와 같은 다른 시스템을 따라가는 역할이 아닌, 누구보다 먼저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는 지포스 나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글을 줄이겠습니다.

고마워요! 지포스 나우!


#엔비디아_스한모

Lv51 양땡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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