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응 그냥 게임 초기화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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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클럽을 구매했는데 스피도 커스텀이 없었다. 나이트에서 적은 수량으로 판매미션을 시작하면 스피도 커스텀으로 배달하라면서 스피도 커스텀이 생성 되긴 한다. 그런데 미션이 끝나면 내 지하1층에는 없고, 형체가 없으니 차를 개조시킬 수도 없다. 

이 문제로 최초 1월 28일 즈음 락스타측에 문의를 했고 오늘(2/11)까지 서로 메일을 주고받았다. 처음엔 '어느 창구'에 문의를 해야 할 지 몰라서, '아이템 분실'란에 문의를 요청했는데 문의 분류가 잘못되었다고 연락을 받았다. 그 날짜까지 더해본다면 나는 내 없어진 스피도 커스텀을 찾기 위해, 약 20일 동안 사투를 벌였던 셈이다.

위 9개 항목은 락스타가 총 6번의 이메일을 통해 시도해보라고 했던 것들이었다. 9번(게임 지웠다 다시깔기) 항목의 경우, 세 번을 하는데 까지 총 130분 정도가 소요됐는데, 그때도 나는 내 스피도커스텀을 찾을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갖고 게임 재설치를 진행했다. 

도무지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는지 락스타는 이런 메일을 최종적으로 보내왔다.

나는 잘 이해가 안 된다. 3만 3천원이라는 값을 내고서 게임을 샀고, 그에 따른 AS 서비스 정도는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무책임하게 '초기화 시키세요' 라고 말한다는게 상식선에서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지난 3주 동안 왜 나는 '당연히 해결되겠지', '당연히 스피도 커스텀이 생기겠지'라고 생각했던 걸까. 이렇게 길게 호소하고 크게 실망할 줄 알았다면, 한 달 전 나이트클럽을 구매하자마자 방치해 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