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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장문주의] 뀪뀪2 일기(근황).TXT

아이콘 얼음사냥꾼
댓글: 2 개
조회: 869
추천: 1
2017-07-13 21:29:58


내 포카리는 왜 소음이 날까.
소음도 무슨 쇳소리가 난담.
하 싼게 비지떡이라지만 그래도 100만원짜린데 어떻게 이런일이!
바다를 건너왔기 때문일까. 지구를 반바퀴 넘어왔기 때문일까.
잘 돌아가던 뀩뀩이를 팔고 뀪뀪2를 들여왔기때문에 뀩뀩이가 저주를 건 것일까.


이런저런 고민을 하면서 본체를 까고 썬더마스터로 쿨러 팬을 이리저리 돌려보았습니다.
팬속 0% : 쿨러가 안도니 무소음.
팬속 20%~80% : 소음.
팬속 100% : 정숙한 바람소리.

?!?!?!?!?!??!?!?!?!?!?!?!?!?!
어두컴커미해서 휴대폰 플래시를 켜고 쿨러를 살펴봅니다.
4팬중 구석의 안쪽팬 하나가 돌다가 안돌다가 합니다. 100%일때는 제대로 돌지만요. 원인은 저거였군.


ㅈ때따!!!!!!!!!!!!!!!!! 하고 이엠텍에 전화를 합니다.
팰릿 직구 제품은 유통망이 달라 어쩌구하면서 AS안된답니다.
역시 친절한 이엠텍. 규정상 안되는건데도 저한테 죄송하다 합니다.

알겠다고 전화를 끊고 하늘을 바라보다 RMA를 검색합니다.
영어울렁증이 올라오면서 아랫배에 가스가 차기 시작해서 화장실감.


집에오면서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팬이 돌다 안돌다 하는거면 어딘가 뻑뻑하다는거. 그래도 100%일때 도는거 보면 큰 이상은 없는것. 그런데 쇳소리는 뭐지? 부러진 부분은 없는데.

집에와서 다시 뀪뀪2를 본체에서 분리해 이쑤시개로 문제의 안쪽 팬을 살살 돌려봅니다. 역시 뻑뻑해. 십자 드라이버를 찾아 나사에 대봅니다. 나사에 비해 드라이버가 너무 크다! 망함.

쿨러와 보드의 연결부분을 살펴봅니다. 나사가 오지게도 많네. 쿨러와 팬의 연결부분을 살펴봅니다. 안쪽에 못이 있어서 팬만 분리하는 뺑끼를 칠수가 없습니다. 망함. 팬 보려면 다 분리해야하는데 그러긴 너무 귀찮아.

근데 이상하게 쿨러와 보드의 수평이 정확하게 안맞습니다. 설마...
넹. 뀪뀪2로 부르는게 아니었음. 연결부위 한쪽이 너무 뀪뀪조여져 있습니다. 쇳소리는 안쪽 팬이 방열판 끝자락에 닿아서 발생한 것. 드라이버 필요없고 쿨러와 팬사이 연결부 쇳덩이에 힘을 가해봅니다.
벌어져라. 벌어져라. 맞아라 수평! 열려라 참깨!

다시 이쑤시개로 안쪽팬을 살살 돌려봅니다. 방긋! 빵끗! ^ㅅ^
본체에 끼우고 전원을 넣습니다. 조용해!!!!!!!!!!!!!!!!!!!
다행이다 양품이었어! 이제 이 녀석과 2년을 함께할 포카리빛 계획을 세워봅니다.


결론 : 그래픽카드의 애칭은 신중하게 결정하자.


초 인벤인

Lv91 얼음사냥꾼

님 잘생김? 조랑 소고기드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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