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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모니터 후기)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아이콘 얼음사냥꾼
댓글: 4 개
조회: 8601
2017-11-08 22:53:31


돌고돌아 LG 32UD59에 정착했습니다.


좀 더 일찍 후기를 써볼까 했으나 악몽의 시작이었던 324KS HDR도 구매 일주일 후에 '신호없음', '노이즈', '화면 떨림' 등의 크리티컬이 터졌기 때문에 이번 놈은 2주간 여유를 가지고 지켜보다가 후기를 남겨봅니다.
(애증의 324KS는 출시 한달여가 지난 10/24일에 개선 펌웨어가 나왔다고...)



- 게이밍
전에 썼던 ‘4K 모니터는 아직 게이밍 용도로 시기상조다’ 라는 제 말은 틀렸습니다.
324KS는 입력 지연(보통 '인풋렉'이라 부르더군요) 느리다는게 느껴질 정도였는데 32UD59는 그런게 없습니다. 예전 필립스 278C4Q FHD나 알파스캔 271QG QHD를 쓸때와 비슷한 반응속도입니다.
4K 모니터에 따라서 인풋렉 편차가 꽤 크니 이건 사용기를 찾아보고 알아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응답속도(GTG)와 다르게 인풋렉은 판단 기준 등에서 논란의 여지가 많아 정보를 구하기 쉽지 않은 듯 합니다.)



- 싱크
32UD59는 프리싱크 지원모델이고, 그래픽카드는 1080Ti ... ...
아쉬운 마음에 이리저리 알아봤더니 엔비디아가 파스칼 시리즈부터 ‘Fast Sync’라는 변태적인 기능을 지원하더군요.
전역으로 설정하긴 좀 그렇고 엔비디아 제어판에서 사용하는 게임의 수직동기화 설정을 '빠르게'로 변경하면 됩니다.
(근데 요즘 너무 바쁜관계로 게임할 시간이 정말 부족해 이런거 체감할 시간이 없네요.)



- HDR
최신 모니터인데 HDR이 빠진건 좀 아쉽지만 어차피 지금 나온 모니터들 대부분이 HDMI를 통해서만 가능한 반쪽짜리 HDR들이라 플4프로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쿨하게 버리기로 했습니다. 
(PC 연결 시 10bit 설정은 또 DP로만 가능하니...) 
(현재 유일하게 HDR의 모든 스펙을 만족하는 델 'UP2718Q'는 가격도 안드로메다에 높은 인풋렉으로 게임용도 아닌듯하고... 그래픽카드들은 진작부터 지원하는데 언제쯤 DP 1.4 모니터가 보급될런지 안타깝네요.)



- 색감, 시야각
시야각은 IPS 계열인 324KS가 더 좋았습니다. 32UD59는 VA패널인데 정면에서 봐도 화면 모서리 끝 부분이 좀 뿌옇게 보입니다. 의식하면 거슬리는데 문제로 볼 정도는 아니네요. 

그 외에 레드스톤3 버그로 LG모니터 드라이버 설치 시 화면이 어두워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찾아보니 지난달 한바탕 난리가 난 사건인데 엔비디아 제어판에서 바탕화면 컬러설정을 엔비디아 설정으로 바꿔주거나 저처럼 장치관리자에서 LG모니터 드라이버를 아예 삭제하면 해결이 되긴 합니다. 이번달 윈도우 업데이트로 고쳐질지 LG가 드라이버를 새로 내놓을지 지켜봐야 할듯.

색감이라는게 사람마다 좀 호불호가 갈리지만 시야각 빼면 패널의 영향은 이제 극히 미미한 것 같습니다. IPS 계열이던 324KS HDR, U2718Q나 VA인 32UD59나 색감은 굉장히 마음에 들고 좋습니다. TN패널인 S2716DG도 놀랄만큼 화면이 이쁘게 나오는데 반해 271QG는 IPS라 쨍하긴 한데 뭔가 색감이 구리더군요.



- 해상도, 주사율
풀HD 모니터를 쓸 때는 아무것도 몰랐으나, 한 번 UHD(4K)에 발을 담그니 QHD도 구려보이더군요. 사람의 눈은 참 간사합니다. 해상도의 차이가 제 기준엔 정말로 비교 불가급이라 게이밍 모니터를 알아보다가도 결국 다시 4K로 돌아오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모니터를 찾아 삼만리하게 만든건 제조사들의 끔찍한 품질관리로 인한 멘탈 파괴였지만...)

주사율의 차이도 크게 느껴지는 부분이긴한데... 문제는 제가 오버워치나 배그같은 FPS류를 안합니다. ㅇㅅaㅇ 
검은사막에서도 부드러움의 차이는 크게 다가왔으나 해상도를(룩딸을) 위해서라면 버릴 수 있는 정도.
60Hz와 144Hz의 차이는 매우 크지만 120/144/165Hz 수준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테스트를 할 때는 서로 차이가 거의 안느껴집니다. 뭐 이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부분이니 참고만.



이 글을 읽은 모든 분들께 모니터 양품의 신의 가호가 함께하길 바라며, 제조사들은 AS도 중요하지만 초기불량 줄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래봅니다.

초 인벤인

Lv91 얼음사냥꾼

님 잘생김? 조랑 소고기드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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