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셋] 게이밍 헤드셋 입문용으론 최적 [GEEKSTAR GH800 가상 7.1 리얼 RGB ENC 진동 게이밍 헤드셋]

게이밍 헤드셋. in GAME 커뮤니티를 위한 필수품. 배틀그라운드, 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워치를 시작으로 최근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오픈 월드 기반 MMO FPS라는 신개념 장르의 게임 ‘EFT’(Escape from Tarkov)까지 이를 필요로 하는 게임 역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텍스트를 통한 의사소통보다 보이스 채팅은 빠르고 정확하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실감 넘치는 사운드는 게임의 몰입감을 몇 배나 높여준다. 아직도 스피커에 의지해 게임을 즐기고 있다면 최근 다양한 제조사들이 앞다투어 보급형 라인업에 게이밍 헤드셋을 선보이고 있는 요즘, 이 제품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GEEKSTAR GH800 가상 7.1 리얼 RGB ENC 진동 게이밍 헤드셋’은 PC 하드웨어 전문 제조, 유통기업으로 알려진 GEEKSTAR(긱스타)에서 선보인 보급형 게이밍 헤드셋이다. 올블랙 컬러에 브랜드를 형상화한 감각적인 디자인에 RGB 이펙트를 더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가장 7.1 ch 사운드, 진동 기능은 게임의 몰입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준다. 노이즈 캔슬링, 플렉시블 마이크, 전용 소프트웨어 지원으로 제품의 완성도를 더했으며 300g이 채 되지 않는 278g 초경량 구조로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함을 제공한다고 한다. 과연 실제 모습은 어떤지 지금부터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언박싱. 제품에 대한 주요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 박스를 개봉하면 헤드셋과 품질보증서로 구성된 담백한 구성을 만나게 된다. USB 인터페이스 방식으로 연결이 간단하고 조작이 쉽게 때문에 별도의 설명서는 제공되지 않는다.

올블랙 컬러를 기본으로 대세라 할 수 있는 2중 헤어밴드 구조로 되어있다. 정면을 기준으로 좌측 이어캡에는 전원 케이블과 마이크가 연결되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기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더해진 플렉시블 마이크로 자유롭게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끝부분에 LED가 자리해 있다.

하이그로시 효과를 더한 이어캡에 긱스타의 로고를 형상화한 삼각형 패턴 디자인을 더 했다. 언뜻 보기엔 무난한 느낌이 들지만, USB 케이블을 연결하는 순간 RGB 이펙트가 눈을 즐겁게 한다. 물론, 이러한 이펙트가 부담스럽거나 주변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만큼 OFF 기능 또한 제공하고 있다.

50mm 네오디뮴 드라이버에 바이브레이션 기능을 더한 유닛. 오버이어 타입으로 패드는 직사각형에 가까운 구조로 되어있으며 내부 기준 세로 70mm, 가로 50mm 정도에 두께는 25mm 정도이다. 쿠션감이 좋아 귀를 압박하지 않기 때문에 착용감 역시 나쁘지 않은 편.

헤어밴드의 쿠션감은 거의 없는 편. 밴드는 걸리는 느낌 없이 제한된 길이 내에서 자유롭게 조정이 가능하다. 다만, 외부로 노출된 케이블은 착용, 보관 과정에서 단선의 우려가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케이블 중간쯤엔 리모컨과 EMI 필터, 벨크로 밴드가 자리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길이는 약 2.2m로 넉넉한 편. 리모컨에는 볼륨 +/- 버튼, LED, MIC, LED, 바이브레이션 ON/OFF 버튼이 자리해 있다.

GH600/650/800/900 공용 소프트웨어로 긱스타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USB 케이블을 연결한 상태로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이퀄라이저, 음향효과, 마이크 설정, 바이브레이션 기능, ENC 노이즈 캔슬링 기능, 보이스 이펙트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밀폐형 오버이어 타입 헤드셋인 만큼 차음성이나 공간감 확보 능력은 나쁘지 않다. 바꿔 말하면 in GAME 환경에서 사플용으로 훌륭히 제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여기에 바이브 레이션을 기능을 더하면 폭발음, 파열음, 타격 효과를 더욱 극대화한다. 물론, 이러한 기능은 어디까지나 in GAME 환경에서 유용할 뿐 영화나 음악을 감상할 때 저음에 민감하게 반응하다 보니 방해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꺼두는 편이 좋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더한 마이크의 성능 역시 무난한 편. 잡음 발생으로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전반적인 음질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이긴 하나 대체로 중고음 강조된 거친 편이고 상대적으로 저음의 무게감은 덜하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퀄라이저, 음향효과 설정을 통해 어느 정도 밸런스를 맞춰 줄 순 있으나 하드웨어 한계를 극복하긴 힘들다. 이는 해당 제품만의 단점이라 보긴 어렵고 비슷한 가격대에 헤드셋의 공통점이라 보면 좋다.

지금까지 살펴본 ‘GEEKSTAR GH800 가상 7.1 리얼 RGB ENC 진동 게이밍 헤드셋’은 단일 색상을 선택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브랜드 로고를 형상화한 RGB 라이트 더해 디자인에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50mm 네오디뮴 드라이버,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 가상 7.1 ch 사운드, 바이브레이션 이펙트를 더해 게이밍 헤드셋이 갖춰야 할 기본기 즉, 사플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중고음이 강조되고 저음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음악이나 영화까지 감상하는 용도로 활용하기엔 다소 부족한 모습이긴 하나 이는 제품의 단점이라 평가하기보단 비슷한 가격대의 헤드셋이 공통된 특징이라 봄이 옳다. 눈높이를 어디에 두고 어떤 용도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말이다. 평소 게임을 즐기는 게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아직 헤드셋이 없다면 게이밍 헤드셋이 갖춰야 할 기본기에 충실한 이 제품을 구매해 보면 어떨까. 2020년 02월 09일 최저가기준 38,000원. 택배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