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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파워] 실용적인 디자인과 감성의 만남 [DAVEN FT908 MESH 강화유리 (블랙)]

네프리티니
조회: 446
2020-03-10 20:52:33

RGB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요즘 이렇다 할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신제품 출시 소식에도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 한들 전혀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PC케이스 제조사들 나름의 색깔을 찾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데이븐(daven)’은 오직 PC 케이스만 전문적으로 제조, 유통하며 모던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여럿 선보이면서 입지를 다지고 위에서 언급한 나름의 색깔을 찾아가고 있는 업체이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DAVEN FT908 MESH 강화유리 (블랙)’은 표준 ATX 규격의 미들타워 케이스로 깔끔한 올블랙 컬러를 기본으로 메쉬 타입에 착탈식 프런트 커버를 적용하고 120mm ‘JONSBO FR-502 AUTO RGB BLACK‘ 시스템 쿨링팬 × 4ea를 기본 장착해 냉각효율뿐만 아니라 RGB 특유의 화려함까지 갖췄다. 최대 160mm CPU 쿨러, 360mm 그래픽 카드, 210mm 파워 서플라이와 240mm 2열 수랭쿨러까지 장착할 수 있으며 3.5형 스토리지 3개, 2.5형 스토리지 4개까지 소화하는 넉넉한 확장성을 자랑한다. 설명만 들어선 그렇고 그런 케이스라 생각하기 쉽지만, 과연 실제 모습은 어떨지 지금부터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전면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메쉬 타입 착탈식 프런트 커버이다. 화려함보단 심플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데이븐 특유의 정체성이 잘 반영된 모습. 안쪽으로 120mm ‘JONSBO FR-502 AUTO RGB BLACK‘이 보인다. 평균가 12,500원 배송비 별도의 시스템 쿨링팬을 전면 3개, 후면 1개 기본 장착하고 있다. 성능 외적으로 가격만 놓고 보더라도 매력적인 조합이란 생각이 든다.

프런트 커버는 하단에 두 개의 걸쇠와 8개의 자석으로 고정되는 방식이다. 착탈이 비교적 자유로워 유지보수가 수월하겠지만 상단과 하단에 위치한 착탈식 먼지필터보단 구멍이 크기 때문에 실사용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먼지를 걸러줄지 예상하기 어렵다. 물론, 필터가 촘촘할수록 유입되는 먼지의 양은 적어지지만 그만큼 유입되는 풍량도 감소하기 때문에 어느쪽이 좋다 나쁘다 말할 문제는 아니다.


좌 측면부. 파워서플라이가 노출되지 않는 구조는 동일한 구성의 하드웨어를 장착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내부가 꽉 차보이는 효과가 있다. 이는 데이븐의 FT라인업에 동일하게 적용된 프레임 구조로 색상이나 모델명, 시스템 쿨링팬에 차이가 있을뿐이다. 블랙 스모그 강화유리 역시 동일하다.


언뜻 보기에 내부가 넓어 보이진 않지만, 최대 360mm 그래픽 카드와 최대 160mm CPU쿨러, 전면과 상단에 각각 2열 수랭쿨러 장착을 지원하는 만큼 미들타워 규격의 케이스 중에서도 호환성과 확장성은 좋은 편이다. 다만, 수랭쿨러의 경우 슬롯의 위치, 방열판, I/O 쉴드, 팬과 라디에이터의 두께 등 확인해야 할 몇 가지 포인트가 존재하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7개의 PCI 슬롯, 2.5형 스토리지를 장착할 수 있는 전용 브라켓도 보인다.


상단부. 큼지막한 착탈식 먼지 필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고 앞으로 각종 스위치와 연결 포트가 자리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팬 컨트롤러 버튼이 없는 것은 아쉽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aRGB 팬을 통해 튜닝 감성을 만끽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케이스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굳이 단점이라 지적하긴 어렵다. 기본 제공되는 팬은 Y자 형태로 각각 4PIN 몰렉스 단자와 3PIN 단자 방식으로 연결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성향에 따라 최대 RPM으로 or 바이오스 메뉴에서 DC팬 컨트롤 설정을 통해 원하는 수준의 RPM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다만, RPM를 지나치게 낮추게 되면 RGB의 광량 역시 낮아진다.


하단부. 각 모서리엔 받침대가 자리해 있고 파워서플라이로 흡입되는 먼지를 막기 위한 필터도 보인다. 필터의 크기가 좀 작은 편이라는 것만 제외하면 이렇다 할 특징은 없는 편.


우 측면부. 일체형 드라이브 베이에는 최대 3개의 3.5형 스토리지와 최대 210mm 크기의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할 수 있다. 선정리 공간 역시 30~40mm 정도로 넉넉한 편. 데이븐의 FT 라인업을 선호하고 있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장점 중 하나로 넓은 측면 공간을 꼽는다.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구성을 보면 확실히 무난하다는 표현이 절로 나온다. 기아학적인 구조와 대형 RGB팬을 전면에 내세운 화려한 제품과 비교해 보면 심심한 느낌마저 든다. 하지만 바꿔 말하면 무난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잡힌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감성과 효율 모두를 놓치기 싫은 분들에겐 이상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여기에 120mm ‘JONSBO FR-502 AUTO RGB BLACK‘ 평균가 12,500원 배송비 별도의 시스템 쿨링팬을 전면 3개, 후면 1개 기본 장착하고 있으니 이보다 혜자스럽기도 힘들다. 실제 조립 후 모습은 어떨지 지금부터 확인해 보자.


조립은 대체로 수월한 편이다. 각종 케이블을 좌우 측면에서 하단부로 모아준다는 느낌으로 연결하다 보면 쉽게 마무리할 수 있다. 이렇다 할 간섭이 발생하지도 메인보드가 선정리 홀을 가려버리는 등에 문제점은 발생하지 않는다. 그래도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상단부가 다른 공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고 각각의 홀을 파워 서플라이의 커넥터가 통과하기에 타이트하다 정도를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일부 사진에서 광량이 다소 밝게 표현되긴 했지만 실제 광량은 무난하고 색상은 대체로 파스텔톤 느낌이 났다. 원하는 색상을 지정하거나 싱크를 맞출 순 없지만,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문제는 역시 소음인데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바이오스 내에서 DC팬 컨트롤러로 RPM를 낮춰 사용하면 좋다.


지금까지 살펴본 ’DAVEN FT908 MESH 강화유리 (블랙)‘은 심플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에 aRGB 감성을 더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RGB 시스템을 구성하고 싶은 분들에겐 이상적인 케이스가 될 수 있다. 최대 360mm 그래픽 카드와 최대 160mm CPU쿨러, 전면과 상단에 각각 2열 수랭쿨러 장착 지원, 넉넉한 측면 공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장점. 기존 데이븐의 FT 라인업을 접해본 분들에겐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다만, 강판의 평균 두께가 0.6T로 다소 얇은 편이고 다수의 쿨링팬을 설치할 경우 RPM 조절이 필요하다. 다소 협소한 상단부와 선정리를 위한 홀의 크기는 불편하므로 이제는 프레임 변화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 싶다. 2020년 03월 10일 최저가기준 48,990원. 택배비 별도.

Lv4 네프리티니

PC 하드웨어에 관심이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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