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맥호환 애플 유무선블루투스키보드 iQUNIX(아이큐닉스) F96 KAT 염료승화 PBT키캡 리뷰

"맥호환 애플 유무선블루투스키보드 iQUNIX(아이큐닉스) F96 KAT 염료승화 PBT키캡 리뷰"

저는 무선키보드라고 하면 최근까지도 편의성만을 위한 제품이지 성능은 좋지않은 제품이다 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블루투스키보드를 사용할 때는 단순히 스마트폰으로 긴 문장을 타이핑해야할때 혹은 거실에서 노트북을 연결하여 사용할 때의 편의성으로 활용을 했고 PC사용시에는 무조건 유선키보드만 썼었는데 이번에 처음 접해본 iQUNIX(아이큐닉스) 사의 기계식 유무선블루투스키보드를 사용해본 뒤 그 인식이 확 바뀌게 되었네요.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기준 279,000원에 판매중인 블루투스키보드 중에서도 고급형에 해당되는 무선키보드인 iQUNIX F96 KAT 모델입니다.

C타입 USB케이블로 유선,블루투스 동글로 무선사용이 가능한 모델이면서 윈도우 OS 이외에도 맥호환이 가능한 애플키보드로도 변경이 가능한 제품이에요.

그리고 싸구려 ABS키캡이 아닌 PBT키캡을 사용했으며 염료승화방식으로 한글자판없이 오직 영문으로만 총 풀사이즈 100KEY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리뷰할 모델은 RGB 백라이트가 있는 적축 체리 MX 스위치(Cherry MX SWITCH)로 선택을 했는데요. 취향에 따라서 청축,갈축 그리고 LED가 없는 저소음 적축 스위치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제품 구성품입니다. iQUNIX F96 KAT 키보드 본체와 3개의 제품설명카드, 블루투스동글, C타입 USB케이블, 키캡리무버, 청소용 브러쉬, 미끄럼방지 고무스티커, 애플키보드 사용시 변경키캡,여분의 부품까지 아주 꼼꼼하게 구성이되어있습니다.

4가지의 컬러가 있는데요. 올 블랙 컬러의 나이트(Knight) 제가 리뷰할 제품인 올 화이트 컬러의 캣(KAT) 그린,옐로우,화이트 컬러의 아보카도(Avocado) 블루,오렌지,화이트 컬러의 코랄씨(Coral Sea)가 있습니다. 아마 인터넷방송을 자주 보시는 분들은 BJ들이나 유튜버,트위치 방송하시는분들이 사용하는걸 많이들 보셨을탠데 어떤 브랜드인지 아이큐닉스 이름을 몰랐던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아보카도와 코랄씨 컬러가 특이해서 한번 봤을 때 쉽게 잊혀지지 않는 예쁜 디자인이죠. 심플함을 선호하는 분들은 블랙/화이트로 선택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제가 iQUNIX F96 KAT을 개봉하고 봤을 때의 첫 인상은 염료승화 된 PBT 영문키캡으로 되어 있는게 정말 깔끔하고 예뻤습니다.

그리고 100KEY 풀배열이지만 빈공간없이 모든 키캡이 다 붙어져있기 때문에 전체 사이즈도 372x123.5x42mm 밖에 되지 않아 아주 컴팩트한 크기라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더라고요.

하지만 모든지 장점만 있을 수는 없지요. 단점으로는 케바케겠지만 영자키캡으로만 되어있는데 깔끔은 하지만 펑션키를 이용한 단축기능을 활용할 때에는 모든 기능들을 머리속에 외우고 있거나 반드시 설명서를 지참하고 있어야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키캡에 구구절절 기능에 대한 아이콘이 새겨져있지 않다는게 최고의 장점이겠지만 실사용하는 면에서는 그냥 감성용일 뿐이죠.

그리고 키캡이 빈공간없이 다닥다닥 붙어있는것도 사이즈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지만 시프트키,방향키 같이 빈공간을 이용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키를 사용할 때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부분은 오랫동안 사용한다면 익숙해질 부분이겠죠?

다음은 키보드의 사이드부분과 하단부분의 재질인 알루미늄을 살펴봅시다. 일반 플라스틱재질의 바디가 아닌 알루미늄키보드다 보니까 무게가 묵직합니다. 총 무게가 1060g으로 1kg가 넘는 무게가 저에게는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실 키보드나 마우스의 무게는 개인차가 크지만 저는 너무 가벼운것보단 묵직한 제품이 더 마음에들더라고요.

특히 키캡도 ABS가 아닌 PBT키캡이라 두툼한 타건감까지 더해져서 타이핑을 할 때 중후한매력이 느껴집니다.

키캡을 제외한 모든 하단의 받침부분은 바닥까지 포함하여 알루미늄으로 되어있습니다. 높이조절을 해주는 다리부분은 고정되어있으며 각 모서리 4곳에 미끄럼방지 고무도 부착이 되어있습니다.

키보드의 높이는 별다른 조절 할 필요없이 적당한 각도로 되어 있어서 불편함은 없었지만 그래도 각도조절이 가능하게 만들어졌으면 더 좋겠다라는 아쉬움은 살짝 있습니다.

그리고 바닥부에는 이렇게 Bluetooth라고 적힌 검은 스티커가 부착되어있는데 왜 전체적으로 알루미늄으로 하지 않고 이렇게 만들었지?? 의문을 가지고 검색을 해보니 블루투스 신호는 금속을 통과를 하지 못한다고 해요. 그래서 저 부분만 다른 재질을 사용을 하여 무선사용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닥면에는 3.7V의 4,000mAh 대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가 있다고 표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유선,무선사용시 모드전환을 할 수 있는 스위치도 바닥부에 있는데 버튼이 너무 작은거 아닌가 싶었지만 실사용할 때 굳이 키보드를 뒤집지 않아도 왼손으로 살짝 들어준 뒤 중지로 툭툭 쉽게 변경이 가능했습니다.

연결방식은 아주 간단합니다. 키보드 왼쪽 상단에 위치해 있는 C타입 포트에 유선케이블을 연결해서 사용하거나 혹은 블루투스 4.0 동글을 이용하여 무선연결을 하면 되는데요. 

유선연결시 쾌적한 사용을 위해 수신거리를 줄일 수 있도록 USB어댑터로 제공이 됩니다. 사용하는 디바이스와 키보드 거리가 멀 경우에 생길 수 있는 입력지연을 최소화 하기 위해 케이블을 이용하여 블루투스키보드 근처에 동글을 두고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악세사리입니다.

iQUNIX F96 블루투스 연결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일단 바닥면에 있었던 유선,무선 스위치를 블루투스모드로 활성화 시켜준 뒤 PC에서는 블루투스 동글을 스마트폰이나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디바이스에서는 바로 페어링이 가능한데요.

총 3대의 기기에 넘버링을 하여 페어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PC,노트북,스마트폰 이렇게 동시 등록해두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펑션키인 Fn 와 1,2,3번으로 저장이 가능한데 저의 경우에는 PC에는 1번 LG V30에는 2번 갤럭시폴드에는 3번으로 등록을 했습니다. 이렇게 해두면 블루투스 연결 현환에도 1,2,3번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다음은 키보드 레이아웃 변경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으로 윈도우키보드로 사용하다가 애플키보드로 변경이 가능한데요. Fn + A 키를 5초간 누르면 맥호환 키보드가 되며 Fn + i 키를 5초간 누르면 다시 윈도우버전으로 돌아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맥을 사용하는 분들 중 아이폰,아이패드를 함께 쓰고있다면 3대의 디바이스 모두 하나의 무선키보드로 활용할 수 있겠죠??

그외에 내가 어떤 설정을 했는지 까먹어서 헷갈린다 싶을 땐 Fn + R 키를 통해 공장초기화도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RGB LED 라이트모드 테스트입니다. iQUNIX F96 KAT 색상모드는 Fn + / | 키로 단색광 변경을 할 수 있고 Fn + 우측 시프트키로 효과를 변경할 수 있어요. 모드가 꽤 많이 있어서 다양하게 변경을 할 수 있고 효과 + 단색광 변경으로 더욱 많은 조합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외 Fn + 방향키로 밝기나 속도조절도 가능하며 Fn + Z키로 On/Off도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iQUNIX F96 KAT 타건음 테스트입니다. 체리 적축 스위치인데 제가 알고 있는 기존의 적축과는 키감이나 소리가 살짝 투박했습니다. 이는 아마도 PBT키캡의 영향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빈 공간이 많은 스페이스바는 1단캡과 비교했을 시 좀 더 경쾌한소리가 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적축,광축을 선호하고 많이 사용해봤지만 iQUNIX F96 KAT 적축의 키감은 정말 묵직하다기보다는 투박하다는 느낌입니다. 손가락 끝으로 힘이 많이 들지않는다는 적축의 장점과 합쳐져 오묘한 타건느낌이 상당히 매력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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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 리무버로 제거하는 방법도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는데요. iQUNIX F96 스페이스바의 때는방법은 조금 특이하게 되어있습니다. 원활하게 탈부착하기 위해서는 양옆에 있는 ALT키를 함께 제거 하고나니 편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리무버 집게부분으로 빼내려고 했는데 키캡높이랑 맞지않아 억지로 끼워넣으려고하니 기스가 나고 찍힘현상이 생기더라고요. 그러니 웬만하면 뒷 부분인 끌모양 부분으로 빼내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기본으로 동봉해주는 키캡은 맥호환 애플키보드 답게 CMD,OPT도 제공을 해주니 맥용으로 쓰실분은 이걸로 교환하신 뒤 쓰시면 됩니다.

다음은 키간 사이를 청소할 수 있는 브러시입니다. 이건 카메라 청소하는 브러쉬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이렇게 키캡위의 먼지나 혹은 리무버로 떼어낸 뒤 바닥부 청소를 할 때 활용하면 될 듯 합니다.

다음은 게이밍용도로 사용했을시의 테스트입니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블루투스키보드들의 공통점이라고 하면 일반 뭐 문서작업이나 웹서핑을 하는데는 상관이 없지만 리듬게임을 할 때 입력지연시간 때문에 사용할 수 없었는데 DJMAX를 플레이 해본결과 유선키보드와 같은 수준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테스트를 했을 때 데스크탑 전면 USB에 동글을 장착을 하고 키보드와의 직선거리 80cm 정도에서 플레이를 했는데 게임을 할 때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블루투스키보드임에도 무한동시입력이 가능해 여러가지 키를 동시에 입력하는 리듬게임 혹은 격투게임을 플레이하기에도 충분히 무선사용을 할 수 있다는점.

사용을 다 한 다음에는 이렇게 플라스틱커버까지 제공이 되니 깔끔하게 보관까지 할 수 있는 iQUNIX F96 KAT 이였습니다.

총평을 해보자면 아무래도 20만원 중후반대의 가격의 키보드인 만큼 그냥 값비싼 그저그런 성능은 절대 아닙니다. "부족함없는"이 아닌 게이밍용도나 일반용도로 사용했을시에 충분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윈도우,맥호환이 모두가능한 점과 총 3대의 간편한 페어링전환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PC,노트북 이외에 스마트폰,탭,패드 제품을 함께 사용하는 유저라면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감성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제품이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단점으로 꼽으라면 비싼가격. 가성비를 따지자면 더 저렴한 키보드 중에서도 성능좋은 제품이 많다보니 iQUNIX F96 KAT의 가격은 알루미늄,PBT키캡,특이한 키배열의 감성을 위한 가격이라 생각되네요. 그 이외에는 정말 모든게 매력스러운 제품이라는 점은 변함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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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퀘이사존과 지티기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직접 사용해보고 촬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