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50과 TG-30의 구성품이 같으니 사용법도 동일합니다.
TG-50을 이용해 써멀 바르는 법을 순서대로 사진 찍어보았습니다.
1. CPU를 메인보드에 결착 후 잠급니다.
-이때 CPU 쿨러 가이드 또한 이미 결착되어 있으면 좋습니다.
2. CPU의 히트 스프레더 위를 알코올 패드로 깨끗이 닦습니다.
-잔여물이 남아 있으면 스텐실 필름 및 서멀 그리스를 바를 때 방해가 됩니다.
3. 스텐실 필름에서 보호 필름을 떼고 접착면을 아래로 한 상태에서 CPU 히트 스프레더에 타공부가 모두 들어가도록 맞춥니다.
-스텐실 필름에서 보호 필름이 붙어 있는 면이 접착면입니다.
-접착력은 잔여물 없이 쉽게 떼었다 붙였다 하는 포스트잇 느낌입니다.
4. 스텐실 필름 위에 서멀 그리스를 적당량 짭니다.
-양이 적은지 많은지 모르겠다면 일단 적게 짜시면 됩니다. 주걱으로 펴 바르고 모자라면 더 짜면 되거든요.
-실수로 너무 많이 짜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안 들어가면 스텐실 필름 위에 남기 때문에 닦아 버리면 됩니다.
5. 짜놓은 서멀 그리스를 주걱으로 펴 바릅니다.
-모든 구멍에 골고루 들어가도록 펴 바르면 됩니다.
-주걱으로 스텐실 필름 위를 수평으로 긁어내준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사실 어찌하든 그냥 편하게 잘 발라집니다.
6. 스텐실 필름의 타공부에 모두 써멀 그리스가 채워졌는지 확인한 후 스텐실 필름을 들어 떼 냅니다.
-너무 팍 떼지만 마시고 천천히 떼내어주면 됩니다. 팍 떼면 점성이 낮은 TG-50의 경우 CPU 주변부로 튈 수도 있습니다.
-TG-50과 TG-30은 비전도성 서멀 그리스라 주변부로 튀어도 닦아내면 된다지만 귀찮으니까요.
7. CPU 쿨러를 결착하면 끝.
위 순서를 보시면 아시다시피 고민이 들어갈 지점이 거의 없다시피합니다.
스텐실 필름이라는 구성품 하나로 서멀 그리스가 더 이상 바르기 어렵고 고민스러운 제품이 아니게 되었죠.
정말, 진짜로, 이 스텐실 필름은 제 개인적으로도 마음에 엄청 드는 구성품이고,
TG-50 / TG-30 제품에 이 구성품을 포함시켜준 Thermaltake 사에 손뼉을 치고 싶은 심정입니다.
점 모양인지, 당구장 모양인지, 일직선인지, 펴 바르는지 더 이상 고민하지 마세요.
스텐실 필름이 있으니까요!
Thermaltake TG-50 / TG-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