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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MadCatz의 경량화 게이밍 마우스 M.O.J.O M1 사용기

디젯
조회: 794
2021-02-05 02:28:02


제가 컴퓨터에 대해서 잘 모를 적, 비싸지만 너무 멋있게 생겼던 MadCatz의 마우스를 꼭 사야겠다고 마음먹었던 적이 생각납니다. 그 당시 매드캣츠 마우스는 비싸고, 고급스럽고, 멋있는 제품이었죠.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잠시 주춤했던 적이 있었지만 MadCatz는 기존의 R.A.T 시리즈를 부활시키며, 성공적인 복귀를 마쳤습니다.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MadCatz만의 메카닉 감성과 자신의 손 크기에 딱 맞는 커스터마이징 그립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았기 때문이었을까요. MadCatz는 소비층과 시장 영역을 더욱 넓혀서 MadCatz 라인업을 다양화하고자, 이번에는 M.O.J.O 시리즈 마우스를 선보였습니다.


매드캣츠가 새롭게 선보이는 M.O.J.O M1 마우스는 경량화에 중점을 둔 마우스입니다. 70g의 매우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죠. 기존의 매드캣츠 R.A.T 시리즈의 패밀리룩과는 전혀 다르게 생긴 외형이며, 흔히 경량화 마우스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타공이 들어가서 더욱 기존 시리즈와는 차별점이 느껴지는 마우스인데요. 한번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 패키지 및 구성품

 

패키지는 이중으로 되어있으며 내부 패키지가 "MAD CATZ" 로고 외에는 볼 수 없는 굉장히 깔끔한 스타일입니다. 마치 사과폰의 박스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드는군요. R.A.T 시리즈에서 선보였던 전시 목적 스타일의 박스도 굉장히 멋있기는 했지만, 보관하기에 용이하다는 부분에서는 이런 기본 스타일 패키지가 진리기는 하지요. 겉 비닐에는 서린씨앤아이의 2년 무상 보증을 받을 수 있는 제품 보증씰이 붙어있으니 꼭 버리지 말고 제품에 부착하거나 박스에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제품 내용물은 역시나 매드캣츠의 로고가 담긴 스티커, 보증서와 설명서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제품 보증씰이 있으면 유통사인 서린씨앤아이를 통해 국내에서 가장 좋기로 소문난 무상 AS를 2년 동안 받을 수 있습니다.




2. 제품 디자인

 

MadCatz M.O.J.O M1 마우스는 기존의 타공 경량화 마우스와는 다른 특별함이 있습니다. 바로 타공 디자인입니다. 기존의 타공 마우스들은 원형 또는 육각형(허니콤) 모양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MadCatz M.O.J.O M1 마우스는 삼각형 형태의 교직형 구조 타공을 사용하여 충격 내구성과 디자인, 경량화까지 세 가지를 한 번에 잡고자 했습니다. 또 엄지와 새끼손가락이 닿는 자리에 타공이 나있을 뿐, 손바닥이 닿는 부분에는 타공이 아닌 일반 마우스처럼 되어있어서 장시간 게이밍을 할 때 손바닥 피로감을 최소화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케이블을 만져보니 일반적인 패브릭이 아니라 파라코드를 적용했습니다. 파라코드는 미군이 낙하산 줄로 사용하던 것으로, 한 가닥으로도 성인 몸무게를 버틸 정도로 질겨 미군이 어디서든 애용한 것으로 유명해지며 민수시장에서도 적극 사용되고 있으며, 특유의 가볍고 잘 꼬이지 않는 성질 덕분에 고급 유선 마우스들이 기본적으로 탑재하거나 마우스를 커스텀 할 때 많은 FPS 마니아들이 선택하기도 합니다. 마우스 번지를 사용할 필요가 없고 케이블 무게감이 거의 안 느껴지는 게 장점이죠. 케이블 길이는 스펙에 의하면 1.8m로 충분한 길이를 제공합니다.



MadCatz M.O.J.O M1 마우스는 비대칭 형태이므로 오른손 잡이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 최적화되어있고 손바닥에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하단이 아닌 중간 부분에 큰 삼각형 타공을 해놨습니다. 좌우 버튼과 마우스 휠, 그리고 휠 아래에는 DPI 변경 스위치가 있으며, DPI는 4단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마우스 스크롤 휠은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묵직한 마우스들 보다 훨씬 경쾌하고 가볍지만 정확하게 구분감이 느껴지는 스크롤 감입니다.


 

왼쪽 부분을 살펴보면 날개형 디자인으로 되어있어서 엄지를 받쳐주기 때문에 엄지손가락의 피로감은 감소시켜 더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 뒤로가기 사이드 버튼을 탑재한 모습입니다.

 

우측 부분도 역시 피라미드 교직형 타공이 적용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언급할 부분은 바로 DAKOTA 스위치인데요. 저도 처음 들었을 때는 다소 생소했는데, 이것은 MadCatz가 직접 고안하고 독점 공급받는 기술로, 기존 대비 60% 빠른 2m/s의 빠른 반응 속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기존 스프링 방식은 시간이 지나면 스프링 탄성이 약해지면서 더블 클릭 현상이 발생하지만 DAKOTA 스위치는 진동을 감지하고 걸러내는 방식을 통해 이런 현상을 해결했기 때문에 6천만 번 클릭의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DAKOTA 스위치와 하우징의 제대로된 설계 때문인지, 가까운쪽과 끝 부분을 클릭할 때의 클릭감 차이가 거의 안느껴졌습니다. 굉장히 비싼 마우스들도 이런 느낌은 제대로 구현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소소하게 이런걸 발견하게 내심 기쁘기까지 합니다.

 


MadCatz M.O.J.O M1 마우스는 가장 유명하고, 또 가장 많이 사용되는 PIXART의 PMW3360 센서가 사용되었습니다. PMW3360은 PIXART의 최상급 센서 중 하나로, 최대 12,000 DPI와 12,000 FPS(초당 스캔율), 250 IPS(최대 추적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3. LED 라이트


MadCatz M.O.J.O M1 마우스는 별도의 소프트웨어가 없이 마우스 자체적으로 LED 라이트를 저장합니다. 사이드 버튼의 앞으로 가기(Foward)와 우측 클릭을 함께 누르면 라이트 모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단색모드(레드), RGB 사이클 모드, RGB 브리스 모드 사이클 모드, LED OFF 총 네개의 모드가 지원됩니다.



내부에 큼지막한 LED 소자가 있는 것을 타공 사이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그립

 


MadCatz M.O.J.O M1 마우스는 팜 그립과 클로 그립을 하는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손으로 쥐었을 때는 가볍고 경쾌하게 느껴졌고, 타공망으로 인한 단점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타공망으로 인하여 그립이 불편하기 보다, 오히려 마우스가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는 그립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5. 마무리

 


매드캣츠가 선보인 새로운 M.O.J.O 시리즈는 경량화와 가성비를 무기로 기존 매드캣츠의 이미지에서 탈피한 모습입니다. 마우스를 잘 만드는 매드캣츠답게 내부 스펙은 가격 대비 매우 훌륭한 스펙 구성이고 사용자의 입장을 배려한 노하우 포인트가 엿보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단점으로 여겨진 것은 기존의 MadCatz 마우스들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양한 설정을 지원했지만, 이번 M.O.J.O 시리즈는 소프트웨어 지원이 빠져있어서 한 가지 아쉬움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아마 일반적으로 게이밍 마우스를 구매하면 그대로 사용하는 유저에게는 큰 관련 없는 부분이겠지만 저처럼 매드캣츠의 소프트웨어를 잘 사용하던 유저에게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죠.



하지만 이런 소프트웨어는 제 생각보다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군요. 소프트웨어 자체를 잘 사용하지 않거나 복잡한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제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만약 이에 해당된다면 MadCatz M.O.J.O M1 마우스처럼 마우스 본연의 기능을 충실한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도 분명 좋은 선택입니다.

 


전체적인 디자인과 마감은 흠잡을 곳 없이 훌륭합니다. 마우스의 하우징은 회색빛 무광 블랙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고급스러웠고, 표면은 굵은 입자가 느껴지는 샌딩 처리가 되어있어서 손에 땀이 많이 나는 유저들에게도 안성 맞춤이죠. 저는 손에 땀이 많이 없는 편인데도 무광 마우스만의 쾌적함만큼은 포기할 수가 없더군요.


매드캣츠는 M.O.J.O 시리즈는 기존의 이미지를 많이 탈피한 모습인데요. 앞으로도 어떤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지 굉장히 기대하게 만드는 스타트라 생각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사용기는 서린씨앤아이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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