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그룹 티포스 DDR4-3200 CL16 익스트림 ARGB 화이트는
일단 그 디자인부터 제 취향에 딱 들어맞는 제품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제 PC가 화이트 컨셉이 아니라 이 제품의 매력을 모두 살릴 수는 없었다는 건데,
화이트 컨셉의 RGB LED PC를 맞추신 분이라면 아주 딱 들어맞는 램이 될듯합니다.
LED가 꺼져있을 때도, LED가 켜져 있을 때도 매력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니까요.
또한 같은 라인업이었던 팀그룹 티포스 DDR4-3200 CL14 익스트림 ARGB와는 다르게
내부 기반 램을 하이닉스 C다이를 사용했는데요.
이는 제품의 클럭/CL마다, 또한 제조 시점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꽤 오버 잠재력이 있는 튜닝램이라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리뷰 중에 RGB LED가 싱크되지 않고 조정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이는 아마 저처럼 초기 생산품을 받은 테스터들이 겪는 문제로 보이며,
이후 생산분은 업데이트가 모두 되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 메인보드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고 하니,
만일 동일한 이슈를 겪는 분이 있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램 오버클럭은 일반 PC 사용자들에게도 당연한 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물론 수동 오버클럭으로 직접 적당 클럭과 타이밍을 찾아 적용하는 것은 어렵지만,
XMP 프로필이 적용된 튜닝램들이 워낙 시장에 많아 이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죠.
결국 저는 포화상태나 다름없는 튜닝램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디자인이라고 봅니다.
아이덴티티가 확실하고, 동시에 소비자의 PC 컨셉에 맞출 수 있으며, RGB LED까지 화려한
팀그룹 티포스 DDR4-3200 CL16 익스트림 ARGB 화이트는
분명 매력적인 튜닝램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