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격포변주곡
마이크로닉스(이하 '마닉')는 PC 부품부터 게이밍 기어까지 폭넓게 생산하는 국내 기업입니다. 쿨맥스는 마닉의 가성비 라인으로 현재 케이스, 파워 및 쿨러가 있습니다. 오늘은 FOCUS 시리즈의 500W 파워를 받아왔습니다. 요즘 CPU 및 GPU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높은 용량의 파워를 요구하지만, 가벼운 게임용 및 사무용 PC에서는 500W면 차고 넘치는 용량입니다. 또한 가벼운 용도라면 가성비 및 AS에 중점을 두고 제품을 선택하게 되는데, Coolmax 는 이 조건을 만족하는 파워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마이크로닉스 COOLMAX FOCUS 500W는 어떤 파워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스 & 개봉
가성비 파워답게 무지 박스에 별다른 색 없이 글자들이 프린트된 모습이 보입니다.
아쉬운 모습이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당연한 거겠죠?
박스 뒷면에 프린트된 내용 중에 그나마 중요한 내용이라면...
출력 표가 있습니다. 주의할 점이라면 110V는 사용이 불가합니다.
박스를 열어보겠습니다.
박스를 열자마자 설명서가 보이고 그 아래에 비닐에 감싸인 파워와 케이블이 보입니다.
꺼내 보면 파워 본체 / 전원 코드 / 설명서 / 케이블 타이 및 나사로 구성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알록달록한 케이블이 눈에 띕니다...
박스에는 비닐 및 스티커(봉인실)에 없어서 재포장에 대한 걱정이 살짝 우려됩니다.
파워에는 비닐과 테이프로 붙어있었지만... 이 또한 흔적 없이 쉽게 때지기 때문에 역시 아쉬웠습니다.
파워를 살펴보기 전에 스펙을 확인해보고 넘어가겠습니다.
80Plus Standard 인증받은 제품이며 길이가 140mm로 가장 기본적인 크기로 케이스와의 호환성은 기대됩니다.
보호회로는 3종으로, 보통 보급형은 4개인 것에 비하면 아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12V는 멀티레일이며 1차 캐패시터는 대만제 105℃ 제품을 사용합니다.
무상기간은 5년으로 기간 내에 문제 발생 시 마닉의 확실한 AS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파워 & 케이블
파워 디자인도 박스와 비슷하게 깔끔합니다.
특히나 뒷면에 큼직하게 스팩 및 특징이 적힌 스티커가 측면으로 옮겨져서 더 깔끔해 보입니다.
좀 더 확대해 보면...
큰 특징이라면... 팬 그릴 중앙에는 곰 발바닥(?) 모양의 로고가 붙어 있습니다.
케이블을 위에서 확인했듯이 알록달록하며 MB 24핀에만 슬리빙 처리되어 있습니다.
케이블 구성은 MB 24핀 / CPU 4+4핀 / PCIe 6+2 2ea / SATA 4ea / IDE 3ea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SATA와 IDE는 혼합으로 되어 있는데, 2+2 & 2+1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을 확대해보니 18AWG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부속품에는 설명서 및 제품 보증서와 5개의 나사와 4개의 케이블 타이를 제공해줍니다.
재사용이 가능한 케이블 타이를 제공해준 것은 좋네요.
조립 및 테스트
제가 사용 중인 시스템에 장착을 해봤습니다.
M.2 덕분에 MB 24핀 / CPU 8핀 / PCIe 8핀 만 연결해주면 됩니다.
장착을 마쳤는데…. 노란색 케이블이 눈에 많이 띄네요.
가장 먼저 BIOS에서 확인해봤습니다.
각각 3.36V / 5.064V / 12.355V로 정상적인 값이 측정됩니다.
이번엔 부팅 후에 OCCT를 통해 부하를 줘봤습니다.
CPU 및 GPU의 사용량은 약 220W고 나머지를 고려하면 약 250W 정도 사용되는 상황에서
3.328V / 5.088V / 12.038V로 정상적인 값이 측정되었습니다.
다음은 소음을 측정해봤습니다.
초반에 살짝 튀는 부분이 스위치 넣는 순간인데, 전과 후에 큰 차이 없이 약 34.4dB로 측정되었습니다.
이는 제 방의 기본 dB 이랑 같은 만큼 정말 조용합니다.
마무리
PC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파워는 아무거나 선택할 수 없습니다. 80Plus 스탠다드 등급을 받아 85% 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제공해주고 고주파 감소 및 정숙한 팬으로 쾌적한 PC 환경을 제공해주며 필수적인 구성 및 뛰어난 최고의 품질을 지닌 가성비 파워 Coolmax Focus 500W는 절대 '아무거나'가 아닙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알록달록한 케이블, 요즘 PC는 단순한 기계가 아닌 감성 영역에 도달하여 디자인을 신경 쓰는데, 파워에 있는 빨강+노랑 케이블을 상당히 눈에 띄어서 기피되고 있습니다. 또한 OCP의 부제를 아쉽지만, 전력 공급이 매우 안정적인 한국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감성을 신경 쓰지 않은 가벼운 게이밍 또는 사무용 견적에서 사용하기에는 아주 차고 넘치는 파워입니다.
마지막으로 리뷰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정리하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장점
단점
박격포변주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