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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1년간 해온 리니지m 이제 떠납니다

아이콘 Vanrok
댓글: 21 개
조회: 1600
추천: 29
2021-04-16 08:56:01
길면 길었고 짧으면 짧았던 1년
혈원들과 쟁하며 이기는 쾌감도 맛보고, 변신 인형 합성으로 성공하는 기분도 맛봤지만 더 심한 좌절도 맛보고..
화장실 갈때도 게임폰 들고가고, 물 마시로 갈때도 귀환매크로 켜두고 가고, 영화보다가도 확인하고,
와이프랑 휴가가서도 수시로 확인하고.. 
자다가 진동오면 화들짝 놀라서 귀환누르던 이 지긋지긋한 게임을 이제 떠납니다.

접는 이유는 굉장히 복합적입니다.

nc는 유저를 스토리 연관성 1도 없이, 정성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운동장에 풀어놓고 알아서 놀아라~ 라는 입장인데,
유저들끼리 경쟁이 붙어 치고박고 싸우는 동안 게임사는 돈은 쓸어담고 있죠.

리니지m을 하는 동안 정말 수백번도 더 생각한게 있습니다.
새로운 던전, 새로운 보스, 새로운 컨텐츠를 내는데 왜 나는 그 컨텐츠를 접하질 못하지?
결론은 약하기 때문이죠. 라인을 가입안해서죠. 그만큼 노력을 안해서죠. 결국엔 유저 잘못입니다.

이렇게 만든 nc는 참 어떻게 보면 대단한 회사가 맞는거 같습니다.
그들이 선두에 서서 만든 이 과금시스템을 타 모바일게임에서 룰로 정하고 가는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과금을 끊은지는 올 2월부터 약 3개월.. 
매주 경쟁심 유발해서 나오는 패키지를 사지않으니 정말 생활에 풍요로움이 다가오더군요
생활비를 제외한 개인카드가 한달에 거의 80~100을 찍었는데 지금은 20도 안 나오니 할 수 있는게 엄청 많아졌습니다.
와이프에게 소소하게 몇만원 씩하는 자잘한 선물을 해주니 그렇게 좋아합니다.
그 모습을 보니 내가 1년간 뭘 한건지 되돌아보게 되더군요.

약 천만원 주고 계정을 사서, 그 2배 가까이 과금을 했고 비각템과 계정따로 처분해보니 딱 절반이 남네요.
딱 쓴돈에 절반만 가져갑니다. 주식도 이보다는 나은거 같습니다.

아쉬운 마음보다 홀가분한 마음이 더 큽니다.

게임을 접게한 결정한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해주신 Bj매드형 님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앞으로 절대 nc 게임은 거들떠도 안보려고 합니다.


긴 푸념+현복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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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71 Van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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