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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리언] [10] 다시 돌아온 ★최강농사★ 질리언 10서버 상황

아이콘 Kayakill
조회: 2515
2020-09-13 21: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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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던 질리언 10서버.. 모든맵 모든보스 통제가 없이 보스가 유저들을 통제하던 시기였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때 는 약 2주 전, 소수의 별들이 질리언 10서버로 이전을 왔다.
그들은 전서버를 통틀어 최고 농사 서버라는 질리언 10서버에 자연스레 융화되는 듯 했다.
그들이 들어온 이후로도 어떠한 통제도 없이 여전히 평화로운 날들이었다.
그러나, 2020년 9월 13일 일요일 오후 8시.
켄트마을 앞 밭에서 감자와 당근을 캐고있던 농사꾼 A는 갑자기 성의 깃발이 교체되는 것을 목격한다.
같은 시각, 윈다우드 마을에서 천을 모아 방직을 하고 있던 B도 역시 윈다우드 성의 깃발이 교체되는 것을 동시에 목격한다.
성의 깃발이 바뀌게 되면 마을 주변에 혈흔이 낭자하기 마련인데 A와 B는 새로운 군주를 보기 위해 성의 근처로 가보았으나 혈흔은 커녕 잡담을 나누며 너무나도 평화롭게 성으로 걸어들어가는 혈맹원들을 보았고 이에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마을 사람들은 수군대며 성의 앞으로 속속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척.'
성의 단상에 올라온 군주는 마을 주민과 용사들에게 이렇게 선포한다.

'서정상과 신맵사냥터 폭젠자리 3곳 및 데몬 이계발록 화염데스 신맵보스전체 피닉스 에자 커츠 암대 베리스 케레 쌍드 거드 데스 네크 대흑 마요 이프 카파 통제하겠습니다.'
이에 용사들과 마을 사람들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질리언 10서버의 용사들도 농사꾼이 검과 활을 들었을 뿐 어떠한 대응도 할 수 없었다.
자동화 시스템의 도입, 농사법의 발달로 평화롭게 설벽에서 농사를 짓고있던 농사꾼들의 피로 설벽이 빨갛게 물들기 시작했다.

농사꾼 단체가 모여 필드 보스를 낫과 호미 곡괭이, 삽으로 하나 둘씩 무너뜨리던 평화로운 시대는 물러가고 곧 피바람이 불어닥칠듯 폭풍전야의 고요함만이 맴돌고 있다.
이에 마을 사람들은 '차라리 통제가 적은 라인 다운 라인이 들어와라!' 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그들은 각자 자신의 손에 쥐어진 무기들을 바라보았다.
+3 호미, +2 흙 때가 묻은 삽, +4 곡괭이, +6 몽둥이.. 
이내 그들은 턱 밑까지 올라온 그 말들을 서로의 눈빛을 교환한 뒤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는 듯 침묵만 하고 있을 뿐이었다.

이곳의 농사꾼들은 항상 '라인이 들어와 우리가 농사만 짓게 해주면 성은 거리낌없이 그들이 먹어야 한다.' 라는 신념하에 농사를 지어왔지만, 지금 저 단상 위에서 통제를 외치는 군주의 혈맹은 과연 진정한 라인인가..?

현재시각 2020년 9월 13일 21시 55분.. 42초를 지나고있다. 남은 이전 기간은 2일 01시간 04분....

Lv49 Kayak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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