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전설변신이 나왔습니다.

과금은 하이엘프 업데이트때 엘마 못산 이후로 멈췄고, 이후엔 비각인 아이템들을 대부분 정리하고(물론 다이아는 각종 패키지, 다시뽑기 등으로 인해 증발...) 전자식물마냥 키우다 최근엔 이런저런 일들이 겹쳐 게임도 거의 못하고 있었는데 퇴근길에 아데나뽑기로 모은 카드 합성하다 고급 네장이 희귀 한장이 되고, 희귀 네장이 영웅 한장이 되더니 결국 전설카드가 떠버렸습니다...

이번만큼은 다시뽑기에 과금 안하면 후회할것같아 최대 세번정도 돌릴 각오로 도전했는데 다행히도 첫 시도에 달질이 나왔네요...

물론 여기서 다시 전투 흉내라도 낼만한 스펙 만들려면 88렙도 찍어야하고 장비값 악세값까지 최소 천만원은 들이부어야 하는데다가 가장 중요한 엘마는 다시 나올지도 불투명해서 전설변신이 나와도 여전히 전자식물인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오픈날 사전예약으로 생성했던 캐릭으로 시작해 (물론 운이지만)결국 뭔가 이뤄낸 것 같아 굉장히 기쁩니다.

사실 엘마 못산 이후로 캐릭에 대한 정도 뚝 떨어졌고 최근엔 게임하기도 힘든 상황이 되어 이러다가 곧 접겠구나 싶었는데 이번 주말엔 오랜만에 오만6층도 올라가보고 도감 채워보려고 던전도 부지런히 돌았네요...

엘마가 접근 가능한 가격대에 다시 나온다면 다시 예전의 열정을 불태워 볼 생각도 있지만, 뭐 사실 지금 이 상태도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비록 중소과금이었지만 그래도 첫 2년정도는 과금한 금액의 몇배는 즐거웠고, 심지어 린엠에 쓰는 돈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던 시절도 있었으며 과금을 멈추기 전까진 그래도 과금한 만큼은 즐겁게 게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최근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이젠 다시 과금을 시작한다고 해도 과금한 만큼 게임을 즐겁게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ㅋㅋ

그래도 결국 전설카드도 뽑았고, 무엇보다 게임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엄청 많이 만났기에 게임한걸 절대 후회하진 않습니다 ㅋㅋ 다시 2017년 6월 21일로 돌아가도 화활 만들어 데이 한장 한장 바르고 기감에서 기차놀이 하고 있을것 같네요...ㅋㅋㅋ

그동안 요게에서 좋은 정보 많이 얻었었는데 감사하다는 말씀을 이제서야 드립니다.

요게분들 모두 즐거운 취미생활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