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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이번 노원구 세 모녀 살인 사건에 대한 글입니다.

아이콘 Cherish
댓글: 49 개
조회: 76809
추천: 291
2021-03-30 20:51:40
일단 피해자인 A양과는 작년 9월 정도부터 알았던 사이입니다. 

워낙 밝은 친구이고, 성격에서도 모난 곳도 없고, 주변 사람에게 원한을 살 행동을 한적도 없는 착한 동생입니다.

어릴적부터 고생 많이 하면서 자랐고, 고등학교 시절부터 참변을 당했던 23일까지 정말 열심히 살아온 천사같은 동생

입니다. 3월 초에는 자기가 요리를 잘한다구 공유주방까지 빌려서 저와 다른 동생들까지 초대해 요리까지 해주면서

배시시 웃던 아이, 정말 착하고 이렇게 보냈다는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소중한 동생입니다. 엊그제 장례식장에 조문도 

다녀오고 발인과 운구까지 다돕고 20년전 먼저 세상을 떠나신 A의 아버님 곁에 세 모녀가 안치되는 순간까지 다 보고

왔습니다.


어제까지는 A의 친척분들이 A가 외부에 노출되는 일 없이 조용히 장례를 마무리짓고 싶다고 하셨고 이후 모든 일정이

끝난 뒤, SNS나 커뮤니티 등으로 공론화와 이슈화를 부탁한다고 하셨기에 오늘이 되어서야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지금 네이버나 기타 커뮤니티에서 올라오는 노원 세 모녀 살인사건과 관련된 기사글들의 내용은 잘못된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사고 당일로부터 오늘까지 올라오는 수 많은 기사글들과 댓글들을 볼때마다 억측과 너무 불쌍하게 죽은 

동생을 욕보이는 댓글들도 많고 그렇게 추측되게끔 말하는 기사들도 너무나 많아서 마음이 찢어질것 같습니다. 



가장 많이 기사에 올라와 있는 내용중 동생과 피의자가 '헤어진 연인관계다.' 또는 '연인관계였다.' 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아직 피의자 신분인 김태○과 이번에 참변을 당한 A양은 오래 알고는 지냈지만 절대로 연인관계가 아닙니다.

오히려 올해 1월즘 이 시기부터 스토킹을 당했다고 했던 점과, 다른 친구분들과 동생들을 증언을 들었을 때에는 피의자 

김태○ 쪽에서 동생에게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었고, 여기서 이상을 느끼고 부담감을 가진 A가 피의자에게

"더 이상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정중히 연락을 끊어내자 그 때부터 앙심을 품고 이번 일을 계획하여 벌인 것 

같습니다. A의 경우 언제나 밝은 모습을 보여줬었지만, 자신의 좋지 못한 일을 내색하지 않으려고 했었기에 저와 

다른 동생들도 자세히는 모르고 있었고 심각하게 인지하지 못했던것이.. 너무나도 한스럽습니다.. 


(피해자인 A(본 사진의 예쁜언니)와 다른 동생이 실제로 했었던 카톡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두번 째로 


디시인 사이드에 올라온 메이플 갤러리에 올라온 "주니찡 돼지" 라는 유저에 관한 추측성 글도 역시 전혀 관련이 없는 

무관한 내용입니다. 지역과 위치상 그럴싸하게 적어두셨는데 해당 포스트잇을 붙였던 사람이 다른 사람이면 모를까 

적어도 메이플스토리라는 게임과는 이번 일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좀 지워주셨으면 좋겠는데 관리자 쪽에서 이미 

추천과 댓글이 많은 글은 지울 수 없다고 답장을 받아 너무 안타깝습니다. 



마무리하며, 청원글부터 여자가 일방적 약자라고 적으면서 남성을 일방적 가해자라고 적었던걸로 시작해 이번 일에 

대해 다룬 기사들과 기사에 달린 댓글들 까지 정말 많은 글을 요 몇일간 읽었습니다. 저는 왜 이 일이 자꾸 핀트를 벗어나

남자 VS 여자 구도로 콜로세움을 열고 싸우는 건지, 기사와 댓글중에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면 이렇게 위험하고 죽을 수 

있다는 식으로 적어서 논점을 흐리려는건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어느 집단에서나 정상인 부류의 사람들이 있으면

비정상적인 사람이 있는 것이니까요. 당장 실질적 팩트만 따지자면 피의자 김태○으로 인해서 한 가족 자체가 

대한민국 안에서 존재 자체가 말소되어버린 너무나도 슬프고 끔찍한 사건입니다. 이 끔찍한 사건을 제발 논점을 

벗어나는 왜곡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아주시고.. 사건 그자체에 포커싱을 맞춰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본 사건의 피해자인 A는 정말 너무너무 착하고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에실제 친척분들과 동생의 친구들 그외 지인분들

까지 지금 이 순간에도 너무 괴로워 하고 슬퍼하고 아파하고 있습니다.. 분명 의식은 회복한 것으로 알고는 있습니다만,

아직 수사에 돌입하기에는 피의자 김태○ 이 악마같은 인간이 상태가 호전이 안되었다고 해 수사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피의자 신분이고 정식적으로 공소가 제기 되지 않아, 그 쓰레기 새끼의 악마같은 새끼의 실명을 거론

하지 못하고 이렇게 적어야 하는 이 현실이 너무 마음 아픕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잘못된 정보와 오보로 인해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동생과 그 가족들이 더 이상 욕보여 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국민청원 링크입니다. 하루 빨리 20만명을 넘겨 본 사건이 좀더 이슈화 되고 공론화 되어 피의자 

김태○에 대한 공소화와 수사가 빨리 진행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청원 좀 꼭 부탁드려요.. 그리고 이 글은 원 출처만

링크로 적어주시면 어디에 퍼가셔도 무관합니다. 출처만 꼭 적어주세요. 끝까지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서 이 글을 많이

많이 퍼뜨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전문가 인벤러

Lv78 Cher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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