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생초보 루시 유저의 세번째 헤라강림

대충 끄적거린 글이 인증되고 메인에 올라 영광이기도 하지만 당황스럽네요...

이 글은 제 체험기 정도이지 메뉴얼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메뉴얼이 필요하신 저같은 초보들께는 

ekawing 님의 '퍼드하면 뭐부터 해야하고 어디까지 해야하지?' 나

치가떨리네요 님의 '루시퍼 던전 총공략' 을 추천해 드립니다...

제게도 큰 도움이 되었던 글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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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로 시작해서 암팟의 진정한 의미를 뼈저리게 느끼며 타 팟으로의 변화를 시도하던 중...

어제 헤라강림을 다시 돌며 몇가지 느낀게 있어 적어 봅니다...

 

제 생초보 시절의 심정은...

이전에 자게에 올린 '생초보의 루시 생활백서' 에서 확인 가능하세요...

길고 재미없고 슬픈 글입니다 ;;;;;;;

 

우르즈 악마팟으로 적소프렌을 보며 침을 흘리다...

지난 갓페에서 첫 과금을 통해 저격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네요...

앞으로 절대 과금따위는 흑흑...

 

배수신이 많이 나왔는데 기린, 호루, 논녀2, 바스냥2 등이 나와서 이래저래 팟을 꾸며 보다가... 

호루파티로 헤라를 가 봤습니다...

  

루시 만렙에 쁠알 230개 정도, 애키 80대 후반 노스작, 나머지는 50대 레벨이었고

프랜 호루는 만렙에 100 쁠알 정도였죠...

 

4속을 맞추는 것이 익숙치가 않아서 시간이 생각보다 꽤 걸리더군요...

애키도 스작이 되어 있지 않아서 거의 무용지물이었습니다...

폰화면을 너무 뚫어지게 봐서 나중에는 눈이 침침해질 지경이더군요...

 

영혼의 콤보로 완료를 하긴 했는데, 콤보 생각하느라 시간이 너무 걸려서 20분이 넘게 걸리더군요...

익숙해 진다면 할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차라리 바스냥이 제 취향이 아닐가 하는 생각이었네요...

 

이번에는 루시루시 파티로 헤라를 돌아 봤습니다...

한시간 반 정도가 걸렸던 지난 강림에 비해 육성도 꽤 되어 있는 편이라 마음 편히 들어갔습니다...

  

루시 만렙에 쁠알 230개 정도, 삐에로 95렙 풀스작, 뱀로 77 풀스작, 헤라 75, 이스 50대 였습니다...

밥통이 모자라서 이스 1, 헤라 1을 넣었고...

3그라보다는 쫄구간 빠른 진행을 위해서 2그라에 뱀로를 선택했네요...

예전 쫄구간에서 샛별을 써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던 슬픈 기억이 있어서요...

 

익숙해서 그런지 너무 쉽게 진행이 되더군요...

 

1~4층 쫄구간은 삐에로 뱀로 스킬연계로 5턴마다 넘어갑니다...

5층 아직 그라와 샛별 쿨이 오지 않았지만, 역속이라 깡딜로 금방 넘어갑니다...

6층 1그라 1샛별 후 살짝 딜

7층 1그라 1샛별 후 살짝 딜

8층 넵튠에서 다시 그라와 샛별을 모아 주고 다 모이면 샛별

9층 2그라 후 최대한 턴을 모으고 샛별

10층 4그라 2샛별

 

정확히 25분이 걸렸고 위기는 단 한 번도 없더군요...

 

배수팟으로 휙휙 도시는 분들에게는 긴 시간이겠지만...

한시간반, 두시간을 투자하며 지루한 시간을 보내던 루시 유저 입장에서는

신세계를 본 느낌이었습니다...

역시 육성이 중요하다는 걸 피부로 느끼면서요...

인벤 영상관에 올라온 루시루시 헤라영상 19분을 보고 190분이 아니라 19분?

이라는 생각을 했던 제 입장에서는 뭐 장족의 발전이지요...

 

익숙해지면 틀리겠지만, 머리깨지는 호루스 10여분보다는...

편안한 25분이 지금의 제게는 조금 더 어울리겠다는 느낌...

일하면서 게임에 집중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으니까요...

 

결론은...

우울한 암팟이지만 육성만 좀 되면 한결 편안하게 게임을 할 수 있다...

루시 사용하는 저같은 초보들, 너무 암울해해지 말자...

였습니다...

 

속마음 : 적소만 나왔더라면... 부들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