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스타주의)겐과 실바나스에 대해 객관화가 불가능한 이유

이글은 어디까지나 비교를 통한 개인적인 가설, 주장글임.

와우 역게에서 핫한 주제는 겐과 실바임. 주로 겐이 나쁘다, 실바가 나쁘다는 식의 글과 댓글이 많음. 나는 이 두 가지 주장 자체는 별 문제가 못된다 생각함. 그러나 내가 이해를 못하는건 둘 다 나쁘다식의 객관화임. 다수의 유저들이 그렇게 생각했으면 이 주제가 여기서 핫하지도 않았을텐데 말이지.나는 둘다 나쁘다는 식의 객관화를 부정함. 둘이 악연으로 묶여있기에 군단 확팩에서 부각되는 애들인데 진영감정이 있는 유저들이 둘을 어떻게 떼놀 수 있겠음.

예시를 들면 스타크래프트가 있음. 케리건은 실바나스와 비슷한 애임. 자기 목적을 위해서면 비정해질 수 있는 공통점이 있음. 스1 브루드워에서 케리건은 통수질을 신나게 했고 그로 인해 프로토스 애들이 피를 많이 봄. 라자갈이랑 알다리스, 피닉스가 죽었으니. 그리고 엔딩무렵엔 겐이 그랬던거 마냥 제라툴과 아르타니스, 레이너가 케리건에게 복수하겠다고 선언해버렸지. 근데 스2 넘어와서  케리건이 저그를 풀어 수십억 민간인을 학살하는데도 이들은 복수의 복자도 실행을 못했어. 떡밥은 있었지만 아몬이라는 불군수장급 애가 튀어나왔고 그를 막을게 케리건뿐이라는 예언이 등장했거든. 마치 불군 막기위해 얼호가 협력해야하는 사태가 터진거임. 심지어 케리건이 주인공인 군단의 심장과 그 이후 스토리 전개를 통해 이미지 세탁을 하게 되지. 자신의 복수대상인 멩스크를 보내버리고 죄책감 핑계로 젤나가가 되면서 브루드워에서의 악행을 묻어버림.

근데 유저들은 잠깐만이었지 꾸준하게 케리건을 욕하지 않았어. 왜냐면 스타유저들은 진영감정이 없다시피하기 때문임. 스타는 개개인 간의 판 중심이고 각 판마다 원하는 종족을 고름. 이런 진행 속에서 프로토스 유저로서 케리건 까는 식의 진영감정이 생기는건 거의 불가능함. 근데 와우는 그게 아님. 확실하게 얼라, 호드 소속으로 나뉘고 그 소속감이 진영감정이 되는거임. 이 때문에 나는 겐과 실바 어느 한쪽을 까는건 진영감정이 원인이라고 생각하지만 둘 다 나쁘다? 글쎄. 와우저는 스타랑 다르게 확실히 어느 한 진영에 속해 있고 상대 진영과 유저를 적대하는 구조임. 이런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생길 수 밖에 없는 진영감정을 간단하게 부정할 수 있을까 싶음.

쉽게 요약하면

와우 실바와 스타 케리건은 유사점이 있고 비슷한 행보를 보였으며 이에 원한을 품은 겐이나 제라툴 등이 있음. 근데 각 게임들 유저들의 평가와 그 지속도는 다름

얼호 어느 한쪽에 반영구적으로 속하는 와우저와 판마다 테,프,저를 고를 수 있는 스타유저 중 진영감정은 어느 쪽이 더 강할까?

내가 내린 결론은 와우>스타의 진영감정을 드러내며 이로 인해 겐과 실바나스를 세트로 묶은 분쟁 꾸준글이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