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애초에 유저들의 반발이 심해서 스토리를 바꾸는게 말이나 될까요?

말그대로 입니다. 적어도 드군은 몰라도 '군단'에선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일리단이 부활한다는 계획은 대격변 시절부터 이미 발표된 내용이고 그때부터 이미 발샤라에 대한 맵 데이터가 있었습니다. 이는 스토리를 계획하고 게임으로 하나하나 만드는데 꽤 오랜시간이 걸린다는 점이죠.

 

5분짜리 시네마틱 하나 만든다는데도 1년이 넘게 걸린다는 말이 나오는 마당에요.

 

우리가 주장하는 것 중 하나가 제라의 일리단 세탁에 의해 유저들의 반발이 심해서 제라와 일리단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모호하게 빛의 용사가 아닌 과거의 성격으로 되돌렸다는 걸 예로 들어서, 만약 블리자드에서 진짜 유저들의 반발이 심해

일리단에 대한 세탁을 접는 거라면 꽤 많은 것을 바꿔야 할겁니다.

 

와우는 이야기만 있는 게 아닙니다. 게임이기 때문에 이야기에 맞는 모델링, 게임 내 퀘스트, 레이드 등 모든 것을 부분적으로 혹은 꽤 많은 부분을 바꿔야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아르거스가 공개되었고 그 스케일이 공개된 지금, 그 준비 기간을 보았을 때 함부로 스토리를 바꾸고 또 다시 그것을 그에 맞는 인게임 상황으로 돌려놓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군단 출시 이후 겨우 1년도 안된 시간 입니다.

 

물론 일리단 스토리만 쪼금씩 바꿔서 지금의 와우가 나온게 아니냐 라고 하실 수 있지만 이것도 말이 안됩니다. 와우는 기본적으로 1~2개의 확팩을 뛰어넘어 계획하고 있다고 하지요. 즉, 지금 군단 다음 확팩의 준비를 끝내고 인게임 데이터도 모두 만들어진 상태일 겁니다. 아마 군단 다음다음 확팩을 만들고 있겠지요.

 

그리고 2015년 인터뷰에서 와우는 2025년에도 계속 될 것이다 라는 인터뷰가 있었는데 이는 스토리 자체를 엄청나게 뒷일까지 그려놓고 있다는게 아닐까요. 이런 이야기를 글로 쓰는 것은 얼마 안걸리겠지만 게임으로 만드는 데는 엄청난 시간이 걸리겠지요.

 

처음부터 말하고 싶은 결론은 일리단의 빛의 용사라던지 비중이라던지 담 확팩까의 연계성이라던가 그런 것 모두를 함부로 바꿀 수 없을 것이란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