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 후기

MMO는 한달은 잡고 해봐야 정확한 평가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른 후기이긴하나, 대충 미래가 보여서 성급하지만 써보겠습니다.

1. 장점 

ㄱ. 타격감 

제가 생각하는 타격감이란 ..

데미지를 주거나 받거나 할때 생기는 타격음, 경직판정, 데미지폰트연출, 모션[연출]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패미콤 시절 열혈시리즈를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타격감 원탑게임..]

그런면에서 볼때 폰트 자체는 좀 마음에 안들긴하지만, 나머지 부분에 있어서는 만족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사운드가 약간 촌티가 나지만...뭐 이해할수있는 수준까지는 되는듯.

일단 게임을 하면서 타격감이 문제라는 유저는 본적이 없었습니다. 

최소 이 부분에 있어서는 평작은 했다..라고 할수있습니다.

ㄴ. 적절한 난이도 

너무 쉽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어렵지도 않습니다. 장비에 신경써서 진행을 한다면 혼자서도 랩업하는데 

지장이 없지만, 반대로 장비에 그렇게 신경쓰지 않고 일반적인 게임하듯 진행하면 파티플레이 아니고서는

랩업이 어렵습니다. 너무 쉽지도.. 그렇다고 어렵지도 않아서 랩업하는데 다른게임보다 덜 지루합니다.

그리고 키보드 컨트롤 역시 일정수준이상을 요구해서 랩업 과정에 있어서 최소한 졸면서 사냥할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ㄷ. 퀘스트 동선

메이플2하면서 퀘스트동선에 암이 걸렸는데 이게임하면서 암이 나았습니다.

퀘스트 동선에서만큼은 정말 칭찬해주고싶었어요. 동선이 뭐랄까 직전적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냥 앞으로 진행하면 큰 실수를 하지 않는이상 쭉쭉 진행됩니다.

ㄹ. 길드시스템

길드 버프가 존재하고 길드레벨을 올리면 길드버프를 강화할수있습니다.

길드버프는 골드드랍, 경험치증가 같은 사냥할때 꽤 민감한 부분에 해당해서 게임을할때 반강제적으로 길드에 가입하도록 유도하고있습니다. 사실 이런 PC온라인게임의 핵심은 커뮤니티고 기획기사에서 게임은 채팅하기위한 수단. 맞나? 뭐 하여튼 이런거였는데.. 굉장히 공감이 갔던 부분이기도했고... 

아무튼 이런 떡밥을 던져주고 유저들에게 길드가입을 유도해서 길드에 묶이게 해서 오픈베타게임 찾아다니는 유저들로 하여금 게임내에 상주시키기 위한 장치가 잘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길드가입했다고해서 게임접는거에 꺼리낌 없는 사람들도있지만 그래도 없는것보단 이런 장치라도 한개 더있는게 확실히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길드레벨을 올리기 위해서는 던전클리어 보상아이템이 필요한데, 납부액에 따라 길드공헌도가 책정됩니다.

물론 길드공헌도가 높다고해서 어떤 혜택이 주어진다거나 그런건 없지만 이게 묘하게 길드원들 사이에 경쟁을 일으키기도 해서.. 이것 역시 좋은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일반적인 게임을 보면 이런 길드 시스템을 굉장히 소흘하게 다루는 경우를 자주봤는데.

아이마에서는 꽤 공을 들인듯했고 이런점은 정말 아이마 최대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 단점

ㄱ. 횡스크롤

횡스크롤을 오픈필드(라고 하기에는 좀 많이 부족하지만 형식적으로..봤을때)에 구현했다만 사실 실패라고 봅니다.

좋게 말해서 횡스크롤이지 전투진행방식은 다른게임과 크게 차이 없습니다. 

횡스크롤게임만의 독특한 전투방식[예를들어 상하차를 이용한 얍삽이공격..-_-]을 생각했는데 그냥 똑같아요.

이걸 왜 굳이 이렇게 만들어서 게임자체를 어색하게만들었는지 이해가안갈정도..

그리고 이걸 게임의 특징으로 선전하는걸보니.. 차라리 다른쪽에 차별화를 줬으면 어땠을까 했습니다.

차라리 횡스크롤방식으로 만들자고 정했다면, 횡스크롤방식을 선택했을때의 장점을 생각하고..

장점을 극대화시켰어야했는데.. 딱 횡스크롤만 채택하고 거기서 끝내버린게 이 게임 최대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ㄴ. 많이보던 분위기. 많이 보던 시스템

처음 캐릭터를 만들고 시작했을때 느낌. 아 디아블로3이다!!!

맵을 넘어갈때 스토리 설명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묘지에서 시작하는것과 좀비들이 땅속에서 튀어나와 싸우는거며..

성우 스타일부터 시작해서 BGM까지... 아이마가 처음 개발될때 디아블로3가 성공해서 투자자들이 카피하라고 

압력을 넣어서 이렇게 만든건가 싶을정도로 굉장히 흡사합니다.

가디언시스템이라고 홍보를 하는데.. 그냥 변신시스템이죠..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변신해서 싸우는방식.-_-;

변신에 시간제한까지 있어서 이것도 사실 많이 불편합니다. MMO인데 변신 시간제한이라니..

변신시간을 늘리려면 가디언을 업글하거나 시간을 늘리는 물약을 사야하는데.. 시간늘리는 물약은 캐시로 팔듯합니다.

뭐 사냥하는데 변신안하고 다녀도 크게 문제될건 없긴합니다만, 이런식으로 시간제약을 걸어버리면 사용량이 줄어서

유저입장에서는 가디언시스템을 곁다리식으로 사용하겠죠. 게임 특색이라함은 유저들이 많이 사용하면서 다른게임과의

차별됨을 느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타이밍. 제한된 시간에만 사용한다면 매인컨텐츠로 내세울수없다고보는데..

지금 아이마 가디언시스템은 딱 그겁니다. 하지만 게임홍보에서 가디언 시스템은 횡스크롤방식과 마찬가지로 중요하게

다루고있죠...[사실 횡스크롤도 던전엔파이터 오마쥬...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음..]

이 게임은 전체적으로 다른게임에서 이것저것 땡겨온 잡탕같은느낌입니다...하지만 뭔가 어색한..

평가 : 5점 만점에 2.5점.

추천대상 : 다른 무엇보다 타격감을 우선하는 분&던파세대. 디아블로3 안해보신분[반대로 해보신분은 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