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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을 재현하자, 모바일 삼국지게임 짐의강산

아이콘 미스티문
조회: 3118
2017-09-08 19:15:56
스마트한 시대다. 그럼에도 색다른 재미는 찾기 어렵다. 특히 삼국지 게임이 참 많다. 이해는 된다. 이것만큼 매력적인 콘텐츠도 없었을 테다. 원작이 가진 재미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광활한 영토속 수많은 맹장들. 그리고 그들이 펼치는 다이내믹한 이야기. 성격은 물론 지략까지 섬세한 표현으로 한 땀 한 땀 수 놓았다. 


있는 그대로만 활용해도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굳이 불편한 과장을 섞지 않아도 충분한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다. 어떤 장르가 되었든 삼국지는 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결코 허사는 아닌 듯 하다. 특히 최근 경험한 짐의 강산의 경우 적벽대전의 감동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겠다.


짐의 강산은 어떤 게임?


대륙에서 만든 삼국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올해 초 오픈하여 별다른 홍보없이도 20위권내 안착한 전례가 있다. 흥미로웠던 것은 분기를 버티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별다른 홍보없이도 충성유저를 대거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륙에서 만든 게임은 의례 양산형 내지는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선입견이 있었다. 이건 나 뿐 아니라 게임을 즐기는 대부분의 유저가 생각해볼만한 내용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반부 콘텐츠만 넘어서면 푹 빠져들만한 것들이 참 많았다.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재미


짐의 강산은 광활한 영토의 패권을 두고 여러 유저가 동시에 플레이를 시작한다. 라운드제 방식을 채택하여 한정된 시간안에 전국을 통일하거나, 최후의 순간 가장 많은 성을 차지한 유저가 승리하는 구조다. 일반적인 게임이라면 삼국지의 주요 맹장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가 관건이었을 거다.





또 짐의 강산 역시 카드를 수집하고 장비를 장착하며, 별개의 재료를 활용해 강화할 수 있다. 즉 큰 틀에서 다르지 않다. 하지만 흥미로웠던 것은 단지 몇 장의 카드만으로 승패를 결정지을 수 없었다. 아무리 높은 등급의 장수를 가지고 있고, 수려한 장비를 착용하고 있더라도 전국의 쟁패하기에는 자원은 대단히 한정적이다.


자원을 모으고 어떻게 쓰느냐의 차이


결론을 이야기 하면 군량과 재화, 군사를 시의적절하게 배치해야 한다. 성을 공략하거나 방어할 때는 어떤 장수를 배치하느냐가 대단히 중요하다. 하지만 최대 3부대를 무한 로테이션 돌리기에는 앞서 이야기한 3요소가 대단히 부족하다.







즉 대륙의 패권을 두고 동시다발적인 전쟁이 펼쳐지는 짐의 강산에서는 단지 강력한 몇 개 부대 만으로 모든 성을 커버할 수 없다. 눈치 싸움은 물론 적을 교란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뛰어난 맹장이 없어도 전략적인 배치를 잘 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천하의 패권을 넘볼 수 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과정에서 의례 요구하는 현금 결제 유도가 적었다는 점이다. 플레이 하는 내내 결제를 전혀 고민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천천히 쌓아가는 맛도 충분히 괜찮았다. 그래서 한 번쯤 권하고 싶다. 부담없이 즐겨볼 수 있는 전략형 삼국지 게임. 그 시작은 짐의 강산이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Lv48 미스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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