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메이플2글 닥사로만 만랩 찍었냐길래

본인은 퀘로만 27까지 키웠습니다. (그 후엔 빡종하고 삭제했습니다.)

닥사는 퀘 다 깨고 랩 비는 구간에만 했고

그 외엔 전부 퀘만 깨서 랩업했습니다.

느낀 점을 말하자면, 미치도록 재미 없습니다.

얼마나 재미 없었냐면 제가 중간에 너무 지루해서 휴대폰으로 쥬팬더 하스스톤 방송 보면서 했는데

그래도 너무 졸려서 2시간 낮잠 자고 다시 일어나서 했는데 또 잠들 뻔했습니다.

꿈에서 제가 사적을 돌리고 있었고 상대편이 데스윙 냈는데 제가 칼정배로 뺏어와서 항복나온 게 기억에 남아있네요.

일단 메2 퀘스트 라인의 가장 큰 문제점이

뺑이 돌린다는 겁니다.

저는 진짜 이해할 수 없는 게

왜 헤네시스에서 퀘를 받았는데 정 반대방향에 있는, 그것도 레벨도 한참 지난 사냥터로 가서 퀘를 완료해야 되는 건지

퀘의 기본 구조상 로터스를 아낄 수가 없어요. 아니면 존나게 시간낭비거든요.

그리고

퀘 경험치 모자란 건 괜찮아요. 어차피 20레벨 중반만 넘어가도 막 2만씩 주고 그러니까요

근데 문제는 퀘가 완료 조건은 까다롭고 (몬스터 기본 50마리, 모아오는 거면 20~40개) 개수는 정작 몇 개 안된다는 겁니다. 그냥 깨는 데에 시간 오래 걸리게 해놓고 퀘 몇 개 만들어 놓지도 않았어요.

게다가 퀘스트가 아기자기한 맛이 없습니다. 그냥 몬스터 잡고 아니면 오브젝트 수집해 오는 거 , 보스 잡거나 인던 도는 거 그게 끝이에요

아케이드성 게임이 퀘스트가 고전 RPG랑 비슷하게 흘러가면 어떡합니까. 와우만 봐도 알잖아요? 와우는 퀘스트를 몹 몇마리 잡아오고 오브젝트 몇개 수집하고 이런 것들로만 채워놓지 않습니다. 물론 그런 것들이 많긴 하지만 그것들을 수행하고 나면 크거나 작은 사건들이 연계되면서 스토리 보는 맛이 있어요.

근데 메이플2는 에픽이고 서브고 전부 그냥 모험가를 뺑이 못시켜서 안달 났습니다. 열정페이 조금 주면서 존나게 뻉이나 시켜요.

요약하자면

닥사로만 만랩 찍으니까 재미없죠! 빼애애애액 이짓거리 하지 마세요

퀘로만 만랩 찍으려다가 빡쳐서 접은 사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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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레벨에 받는 등반 퀘스트. 이것만 봐도 메이플2의 한계가 느껴집니다. 뭐 높은 데에 힘들게 올라가게 해놓으면 모를까 그냥 지역 싸돌아다니면서 NPC 만나는 게 끝이에요. 이게 대체 뭐하는 짓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