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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오스 온라인 리뷰

아이콘 니즈키
댓글: 6 개
조회: 12622
추천: 4
2013-10-12 01:58:46

그래픽이나 이런 자잘한 스샷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어차피 인터넷 뒤지면 다 나오는거니까..패스.

현재 60랩 만랩달성했고.. 플레이타임은 대략 한달정도.. 시간으로따지면 160시간정도는 넘어간듯 합니다.

온라인게임이라는게 한달은 해봐야 판단이 난다고들 해서 리뷰안쓰고있다가 이제야 쓸만해졌다..싶어서 올려봅니다.

 

1. 에오스의 장점

 

ㄱ. 전통MMO의 귀환

 

만랩찍고 던전 돌다보면서 느낀점은 흡사 오리지날WOW때의 느낌이라는겁니다.

필드쟁 이런게 아니라, 던전돌때 유저들의 수준이 딱 그때라는거죠.

 

어그로개념 안잡혀있고, 메즈컨트롤 익숙하지 않아서 매즈깨우고 파티전멸하고..

오더내린다고 토크온 들어가서 이런저런 잡담하면서 던전진행하고.

그러다가 친해져서 친구추가하고.. 해딩하하다 팟쫑나거나 수차례 해딩하고 보스클리어했을때의 희열도있고..

 

지금 WOW는 유저수준이 어느정도까지 올라와서인지 몰라도 그런 초창기 재미는 많이사라졌는데.

에오스 유저층이 테라, 리니지, 블레이드&소울, 아이온이 주로 많이보입니다. 이런사람들과 던전을 돌다보니

빡치는 상황이 많이나옵니다. 그래도 그런사람들 대리고 클리어하면 보람은있더라구요..[사실 그맛에합니다..]

 

사실 WOW하던 인간들은 대부분 와우하고있겠죠.. 저도 플레이하면서 사실 컴사양의 이유로 에오스를한거지..

여건이나 환경만 된다면 WOW하고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오리지날적 분위기가 나와서 재미있게했었습니다.

지금 WOW를 보면 계속된 업데이트로 오리지날과 비교해서 복잡해진 감이 있는데 에오스는 그런건 없더라구요.

 

 

ㄴ. 레벨링의 자유로움

 

에오스를 하면서 독특하다고 느낀게 바로 레벨링이었는데.. 레벨을 올리는 방법은 크게 3가지입니다.

 

첫번째는 전장만 죽어라 도는것.

두번째는 과거 리니지식 닥사.

세번째는 기존 MMO마냥 퀘스트로 진행하는것.

 

놀랍게도 이 3가지방법이 레벨링 속도가 비슷비슷합니다. 차이가 나긴한데 그렇게 크게차이가 나진 않아요.

여러명의 유저를 동시에 잡는 의도가 아닌가 싶고, 이건 멋지게 적중했습니다.

덕분에 만랩까지는 접는사람이 거의 없어요.

 

ㄷ. 듀얼트리

 

특성 2개를 마음대로 갈아탈수있습니다. 기존 MMO에 있는 시스템이긴한데.. 없는 MMO들도 꽤 많아서.

이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이겠죠. 특성은 캐시템으로 늘릴수있습니다. 주관적으로 특성에 대한 압박은 없었습니다.

 

ㄹ. 최적화

 

똥컴에서도 잘돌아가긴한데... 이게 사양이 매우좋음으로 떠도, 전장이나 던전에 가면 랙이 엄청나더라구요.

문의를 해도 메크로답변만 날아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적화는 매우 잘된편인듯 합니다.

 

 

2. 에오스의 단점

 

ㄱ. 너무나 높은 던전컨텐츠 진입장벽

 

에오스는 힐러가 없습니다. 물약과 스크롤을 먹으면서 잡아야합니다. 이게 무슨말이냐면..

던전에서 전멸시 부담해야하는 비용이 다른 MMO에 비해서 엄청나다는겁니다.

게임내 대부분의 골드를 물약과 스크롤, 수리비로 소모되도록 만들어준것같은데..

이게 유저들이 던전컨텐츠를 처음 접했을때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만랩까지 모을수있는 골드가 300골드에서 400골드정도인데..

던전 첫해딩으로 300~400골드가 한방에 날아가는 정도입니다. 덕분에 길드에서 던전 가서 해딩하셨던 분들은

던전에 대한 공포감이 있으시더라구요. 같이가자고해도 엄두를 못내십니다..

 

해당 던전공략을 완전히 숙지하신분들도 이런 초행자와 같이가는것을 꺼려하는 분위기가 팽배한데..

MMO의 특성상 한명이 잘못하면 전멸하고.. 5분내에 네임드 몬스터를 못잡으면 광폭화가 걸려서..

혼자 잘한다고 깰수있는게 아니거든요. 이렇다보니 숙련자는 숙련자끼리 가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국 초행자들은 초행자끼리 파티를 짜고 해딩을 하고, 좌절하고 접거나 필드에서 앵벌이만 하는게

지금 에오스의 상황입니다.

 

 

ㄴ, 세팅의 획일화

 

던전에서 드랍하는 아이템에는 아이템레벨이 각각 매겨져있는데.

WOW로 생각하면 티어셋 밖에 드랍을 안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뭐랄까.. 시스템상으로 캐릭터를 세팅할때

획일화 되도록 유도해야한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유저가 아이템을 맞출때 선택폭이 굉장히 좁고.

세팅별로 캐릭터의 컬러가 없습니다. 이게 어찌보면 MMO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아이템세팅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는 방법이 될수도있으니.. 반대로 세팅에 대한 고민, 연구할.. 파고들 거리가 하나 줄어들어버리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주관적으로 이건 단점이라고 보고싶네요.

 

 

 

네임드몬스터의 패턴이나 이런건 만족하는 편입니다. 재미있더라구요. ㅋ

하지만 단점중 ㄱ이 너무나 커서, 별다른 패치가 없다면 이탈유저가 많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적은 과거 초창기 테라정도는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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