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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주] [발차기공주돌격대] 잘 어울어진 칵테일

사평
조회: 7979
2013-08-23 10:38:44


처음 플레이를 했을 때의 느낌은 앵그리 버드의 아류였고, 두번째 했을 때의 느낌은 PSP로 발매된 파타퐁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언컨데 이 게임은 전혀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이 두가지의 게임의 요소를 섞어 만든 칵테일 같은 게임입니다. 그리고 이 칵테일은 대중적이고 다채로운 맛으로 누구나도 즐길 수 있을 음료입니다. 여기서는 발차기공주의 모든 시스템을 뜯어 설명하는게 아니라, 발차기공주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몆몆 시스템에 대해서만 콕! 집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주인공은 공주가 아닌 히어로.

발차기공주 돌격대는, 공주가 히어로를 비롯한 각종 직업의 병사들을 발로 차 멀리 보내는 앵그리 버드 형식의 게임입니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건 공주이지만, 실질적인 게임상의 주인공은 히어로입니다.
히어로는, 플레이어 자신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로, 교체할 수 있는 네종류의 병사와는 달리, 항상 파티에 소속되어 있으며. 소유하고 있는 병사의 직업으로 전직이 가능합니다. 또한 히어로 캐릭터가 성장해야 나머지 병사들도 히어로 캐릭터가 성장한 만큼 돈을 지불하여 레벨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히어로 캐릭터의 레벨 = 플레이어의 레벨로 동한시 됩니다,
발차기공주 돌격대는 기본적으로 스테이지를 완벽하게 공략하는 게임이지만, 동시에 얼마나 빨리 히어로 캐릭터를 성장시켜 높은 난이도의 스테이지를 돌파하는 것도 게임의 큰 목적 중 하나입니다.






2. 스테이지 공략 방법은 자유롭게. 하지만 과정은 그리 즐겁지 않다.

캐릭터가 고정되어 있는 앵그리 버드와는 달리, 발차기공주 돌격대는 스테이지를 시작하기 전, 원하는 직업의 캐릭터로 엔트리를 지정할 수 있고, 여기에 추가적으로 친구에 등록된 캐릭터를 부를 수있기 때문에, 다채로운 조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보스공략에 중점을 두고 연타를 중심으로 한 파티를 만들던가, 혹은 왕관을 얻기 위해 공격범위가 넓은 직업의 파티를 만들던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지를 완벽하게 클리어 하기 위해서는 플레이 중 등장 하는 왕관을 일정 개수 이상 얻는 것과, 공주의 발차기(병사를 날려버리는 행동)을 최소로 해야 합니다. 이는 난이도가 올라갈 수도 기준이 높아지며, 한 스테이지에는 다섯단계의 난이도가 있고 하나의 월드에 있는 모든 5단계 난이도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테크니컬 던전이란 이름의 새로운 5단계의 스테이지가 등장합니다. 테크니컬 던전은 기본의 스테이지에 상성을 추가한 스테이지로 레벨이 높으면 무시해도 될 수준이라 특별한 체감을 하지 못했습니다. 저로서는 똑같은 던전이 한번 더 추가된 기분이었습니다.
난이도는 단순히 클리어 기준의 상향만 있는 것이 아니라, 등장하는 적들의 레벨도 올라가고, 그만큼 얻을 수 있는 경험치 포인트와, 아이템도 늘어나고 마지막 5단계의 스테이지를 완벽하게 클리어하는 현금결제로 얻을 수 있는 프리미엄 티켓을 보상으로 주기 때문에 할만한 가치는 있습니다. 단, 하나의 동일한 스테이지를 다섯번이나 반복하는 일은(테크니컬 던전을 포함하면 10번) 매우 큰 피로감을 줄 뿐만이 아니라, 게임을 쉽게 물리게 하기 때문에 과연 이렇게까지 반복하는 플레이를 요구했어야 했나 생각이 듭니다.
물론 모든 난이도의 클리어는 강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프리미엄 티켓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이 방법이 유일하고, 이 티켓이 있어야 다른 직업의 캐릭터를 해금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플레이는 반강제적으로 공략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3. 그러나 보스전은 즐겁다.

보스전은 스테이지 마지막에 할 수 있으며, 일정 확률로 보스전을 끝낸 뒤 히든 아이템을 드롭하는 특별한 보스와 싸울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보스는 일반 적들과는 다르게 약점 포인트를 가지고 있고, 이를 공격하면 통상 데미지의 배 이상되는 데미지를 입힐 수 있으며 약점 포인트가 되는 부위를 파괴할 시 대량의 아이템, 경험치 포인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약점을 공격해서 부위를 파괴시켰을 때의 타격감과, 뿜어져 나오는 아이템들을 보는 기분은 발차기공주 돌격대를 하면서 가장 즐겁게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4. 양날의 검. 성장시스템

 앞에서 잠깐 말했지만, 발차기공주 돌격대는 히어로의 레벨이 올라야 강해지는 게임입니다. 발차기공주 돌격대의 성장시스템은 성장의 난이도는 낮추고, 이를 반복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이 시스템은 플레이의 반복을 요구합니다.
성장시스템에 대해 설명해 보면 이렇습니다. 

장비 아이템의 습득 -> 히어로 캐릭터가 장비 -> 플레이 중 얻은 경험치 포인트로 아이템을 성장 -> 동시에 아이템이 성장한 만큼히어로 캐릭터도 성장 -> 필요한 경험치를 얻어 아이템의 성장이 끝남(+0 MAX) -> 이로인한 보너스로 히어로 캐릭터는 추가 체력을 얻음. 단 아이템의 성장이 끝났기 때문에 더 이상 경험치를 얻어도 히어로의 경험치는 상승되지 않음 -> 아이템의 성장이 최대이기 때문에 아이템 진화를 실행(+1) -> 위의 과정을 반복하여  최대강화횟수인 (+5 MAX)까지 진행 -> 새로운 아이템을 장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감.

글로 썼기 때문에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난이도5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말 그대로 아이템과, 경험치가 뿜어져 나오기 때문에 레벨업에 지장은 없습니다. 그리고 이는 낮은 등급의 장비도 성장시킬 이유를 주기 때문에 이 참에 이전에 공략하지 않았던 스테이지를 공략할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방법은 어느 정도의 밸런스를 맞춰주어 반복플레이를 해도 약간의 긴장감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게 포장해도 반복 플레이를 강요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레벨업을 목적으로 하는 플레이어라면 누구라도 게임이 질리는 걸 느낄게 될 것 입니다.




5. 하지만 중독적인 재미는 의외의 곳에 있다.

발차기공주 돌격대는 아이템을 얻기 쉬운만큼 많은 많은 종류의 아이템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획득한 아이템은 도감에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템을 수집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특히 공주의 의상은 착용하면 의관이 변하기 때문에 수집하는 재미가 강합니다. 게다가 아주 가끔식 등장하는 보너스 스테이지인 비공정 스테이지도 상자를 때려부숴 돈을 얻는 재미가 있고, 특정 아이템만 나오는 요일 스테이지와, 마찬가지로 주 단위로 갱신되는 특별 보스 스테이지도 아이템 공략에 큰 재미를 줍니다.
특히 대사없이 만화로 진행되는 이야기는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 이야기를 보기 위해서라도 게임을 계속 잡게 됩니다. 




6. 이러니 저러니 말했지만

발차기공주 돌격대는 나쁜게임은 아닙니다. 오히려 무료로 플레이 할 수 있는게임인 것을 감안하면 감히 좋은게임이라 말 할 수 있습니다. 피로도 시스템인지 뭔지해서 플레이 횟수에 제약을 주는 게임이 아니라, 원하는 때 원하는 만큼 마음껏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열심히 플레이 한다면 프리미엄 티켓도 얻을 수 있습니다.
단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건 위에서 말한 노가다 부분이 아니라, 새로운 직업 캐릭터의 획득입니다. 새로운 직업의 획득은 다채로운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조건이기도 한데, 이 새로운 직업을 얻는 방법은 프리미엄 티켓을 사용한 뽑기 밖에 없어서 현금결제를 한다해도 100% 원하는 직업을 얻을 수 있는게 아닙니다. 최소한 캐릭터만 얻을 수는 뽑기를 등장시키던지, 혹은 도전과제를 통한 직업을 습득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단판에 몰아치는 플레이가 아니라 틈틈이 시간이 날 때 플레이 하면 좋은 게임이기 때문에, 당장 노가다에 지쳤다고 바로 삭제하지 말고, 생각날 때마다 한 스테이식 클리어하는 편이 더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http://www.thisisgame.com/webzine/main.php 에 동시에 기재됩니다. 

Lv21 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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