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에서 본 WEGL의 소감

우승을 확정하는 순간 미소짓고 있는 쿠단스.

이번 WEGL에서 진행된 12개 종목 중 하나였던 철권.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결승에서 허무하게 무너지긴 했지만 어쨌든 결승에 진출한 외국인 선수 AK도 재미를 보태줬다고 생각하고

일찍 탈락한 무릎 같은 선수도 내용적으로는 되게 재미있는 스토리를 만들어줬죠.

결과적으로 이런 철권,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오버워치 같은 메이저한 종목들이

재미있는 경기를 연출해내면서 새로운 E스포츠 브랜드로써의 흥행은 성공했다고 봅니다.

덕분에 인디게임 쪽에도 사람이 많이 몰렸는데 저도 그런 사람들 중에 하나였어요 ㅋㅋ

생각보다 재미있는 인디게임이 많더군요.

개인적으로 제일 재밌게 한 건 루프레이지고, 매드러너는 예선에도 나갔는데 광탈 ㅜ 

인디게임도 E스포츠로 대회를 진행해 준건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WEGL이 아이덴티티에서 주관, 액토즈소프트에서 주최한 걸로 아는데,

코스프레 콘테스트도 그렇고 인디게임 시연도 그렇고

재밌는 볼거리, 할거리도 많았고 E스포츠 대회로써도 괜찮았고

기획을 되게 잘 한 거 같네요.

앞으로도 종목이나 상금 규모를 키워나갈거라고 하니까, 내년 WEGL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