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유저들이 어느순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게 Pay to win이던데

왜 돈을 내야 더 세지는거죠

겁나 단순한 물음임

대부분의 게임의 기본적인 틀은 어떤 방식으로도 존재하는데

1. 육성의 즐거움

2. 공략의 즐거움

3. 보상의 기대감

게임이 어려우면 어려운거고 쉬우면 쉬운거니까 그건 개발사의 의도이고 이걸 뭐라고 비판할 생각은 없음

근데 치트키를 돈주고 파는 이 시대의 게임들에게 다시 묻고싶은게

아니 현금주고 치트키 치듯 존나게 좋은 장비들 존나게 쎈 캐릭터 만들어서 다 밀어버리듯 플레이할거면

3의 보상은 어디로 가냐고요

해체기에 들어가는 무기마냥 갈아지는게 대다수이고 혹은 현질이 1을 거세해버리거나 함

유저들이 열받는건 이거아닌가 싶음

어지간한 현질을 안하면 1이 너무 난이도가 넘사벽이라 즐거움의 범주를 넘어서는 수준의 반복사냥이 이어지고

그래서 현질하고 한 며칠 존나쎄서 재밌긴 한데 결과적으로는 1이나2, 3 셋 중 하나가 갈려나감

내가 느낀 국산 게임 대부분이 보여준 행태였고

주작이니 뭐니보다도 이게 가장 크다고 생각함

누구나 이기고 싶어하는건 마찬가지인데 게임에서까지 현금으로 줄세우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함

최소한의 공평한 출발선이라는게 필요하고, 과금은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져야지

괜히 스팀빠가 생기고 블빠가 생기는게 아님 하스스톤은 좀 예외지만

차라리 유료 패키지게임이 훨씬 더 내실있는 게임성이나 창의적이고도 상품가치있게 만드는 경우가 내가 느끼기에 더 와닿고 이런 게임 PVP에서 만나는 고수들은 아 시발 내가 존나게 못해서 졌네 내지는 저사람이 잘하네 라는걸 좀 더 인정하기 쉬운거같음

차라리 실력차로 지는게 더 공평하다고 생각함 실력은 내 손탓하면 되지만 현질빨로 지면 존나 기분 개같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