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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앞으로 국내의 E-Sports 산업은 어떻게 될까요

퍼플리시 | 댓글: 17 개 | 조회: 29043 | 비공감: 3 |

 

 

예전에 제가 글을 한번 썼던 적이 있었지요

http://www.inven.co.kr/board/webzine/1565/16729

 

이때 썼던 내용정리하면

롤 중심으로만 OGN의 방송이 진행되는 부분을 지적하면서,

기업의 소유물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LCK가 자연스럽게 수명을 다하는 날이 올것이므로,

프로게이머라는 직업 자체는 없어지는대신,

각 게임대회에 참여하는데에 지장없도록 게임사와 더불어 정부차원에서의 지원이 있어야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벌써 7개월은 되었는데,

 

오늘 확인된 라이엇의 행보는

자신들의 게임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며 롤 대회의 주도권을 가져간 것입니다.

 

 

솔직히 저는 엄밀히 말하면 이게 맞는 방향이긴 하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잘 가꿔놓은 판을 통째로 가져가는 것이라 욕해도

바탕이 되는 게임은 엄연히 그들의 소유물이고,

그들이 언제든 맘만먹으면 방송사와 계약해지하고 독자운영을 할수 있다는 것.

모두가 알고는 있었지만 이스포츠 강국 한국의 국민이라서 인정하기는 싫은 부분이죠.

 

 

이 부분 때문에 이스포츠는 결코 스포츠가 될수 없는 것이고요.

라이엇이 롤에대한 소유권을 어느정도 포기하지 않는 이상,

절대로 롤 대회는 스포츠가 될수 없으며,

그것에 참여하던 프로게이머들 역시 프로게이머 라고 할수 없으며, 하나의 "게임대회 참여자"가 됩니다.

격하가 되는거죠.

 

 

 

라이엇은 "기업"으로서는 정확한 부분을 짚고 실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팬들의 LCK에대한 사랑을 알고 있다면

자신들의 흥행지속을 위해

전용준,클템, 김동준 등의 인기 롤 중계진 조합은 라이엇 본사로 정식 입사시켜서

자신들의 주도로 LCK를 중계할수도 있구요.

분명 국내 중계진들은 OGN 소속도 아니고, 단지 오지엔과 계약을 했던 프리랜서입니다.

다른 회사로 정식 입사하기에는 과정이 어렵지도 않을것이죠.

과거 블리자드가 OGN, KESPA와 중계권 분쟁하던 떄처럼 라이엇은 허술한게 아닙니다.

즉, 중계진에 대한 걱정은 의외로 안해도 될지 모릅니다.

 

정말 걱정해야할것은 이렇게 함으로써 현재 국내 프로게이머들의 행보가 어떻게 되는지입니다.

이들에 대한 케어가 라이엇 주도로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국내 스폰까지 걱정해야할 것입니다.

 

정확한 예로, 롤드컵 보셨겠지만 해외 팀들의 이름을 보면 특정 기업 이름이아닌 경우를 많이 볼수 있습니다.

TSM, GAM 등 우리 챌린저스 리그에서 흔히 볼수 있는, 그냥 딱히 스폰이 있다고 느껴지지 않는,

조별과제할때 짓는 것 같은 팀 이름입니다.

해외팀들은 대개 이런 네이밍이고, 우리나라가 특이한거에요.


SKT, KT, 삼성 등 국내 기업들이 왜 프로게임단 스폰을 해왔을까요?
당연히 방송에 비춰지는것만으로도 브랜딩이 되기 때문이겠지요.

그런데 그 방송사의 롤 계약이 일단 끊어졌습니다.
그렇게 되었는데 앞으로 거기 소속의 프로게이머들이 지금만큼의 지원을 유지할수가 있을까요?
그들에 대한 처우가 급선무입니다.

 

라이엇게임즈, 기업은 이미 움직였습니다.

그로인해 이스포츠의 산업으로서의 격 하락과, 프로게이머의 직업으로서의 격 하락은 예정되었습니다.

하지만, 격 하락이되었다고 해서 그들이 자신들이 지금까지 주력으로 삼아왔던,

정말 직업으로서 노력해왔던 게임 대회에 참여하기 위한 생활을 하는데에 어려움이 있어선 안됩니다.

그들을 보호하고 해외대회 진출시에 게임사와 함께 지원해줄수 있는 국내의 정부기관,

KESPA가 그런기능으로서 변모를 하면 좋겠는데,

저는 그런 기관이 지금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Lv23 퍼플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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