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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모바일 시장과 휴대용 콘솔시장은 관계없다고 생각함

팔캐논
댓글: 42 개
조회: 5121
추천: 1
2015-06-17 10:31:06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스마트폰) 게임 시장이 흥하고 있으니 휴대용 콘솔들, 그니까 예를 들어서 3DS와 PS Vita는 망한다고 하는데,

사실 모바일 시장과 휴대용 콘솔 시장은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왜냐? 애초에 스마트폰과 휴대용 콘솔은 사용 목적이 다른 기계이니까요.

모바일 게임 시장이 크고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이건 대충 인벤 검색만해도 통계가 나와서 얼마나 모바일 게임 시장의 규모가 커다란지 알 수 있죠. 

휴대용 콘솔 시장? 이것도 크긴 큽니다. 3DS만 해도 벌써 전세계에 수천만개의 기계가 팔렸으며 3DS 게임들은 거의 2배 이상이 팔렸죠.

우선 모바일 시장이 커진 이유는 뭘까요? 뭐 휴대용 콘솔이야 게임을 하기 위해서 사는데 스마트폰은? 여러분은 스마트폰을 무슨 목적으로 구입하죠?

우리는 모바일 게임을 할려고 스마트폰을 사나요? 아니죠! 우리는 전화, SNS, 글구 야동을 보기위해서 스마트폰을 삽니다. 물론 게임을 하려고 사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이는 게임 외에, 그니까 전화를 목적으로 사는 사람들의 수보다는 매우 적죠.

모바일 시장의 성장 원인 중 하나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수가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기의 점유율이 높아지면 그만큼 그 기기의 시장이 커집니다. 

이 수백만명의 스마트폰 보유자들에게서 만원만 받아내도 그 규모는 어마어마하겠죠? 점유율이 높으니 비례적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도 커지게 되었습니다. 대작 작품 한개만 만들어도 이익이 어마어마하니까 너도 나도 게임을 만들기 시작해서 모바일 시장이 활발해진거죠.

즉 모바일 게임들이 너무나도 잘 팔려서 모바일 시장이 커진게 아니라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물건이 되었고 유통된 스마트폰의 수가 어마어마해져서 그 효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이 큰겁니다. 


그럼 휴대용 콘솔은? 콘솔이 있어야 게임이 있으니 3DS나 PS Vita도 똑같은 것 아니냐!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이건 절대로 틀린 말입니다.

스마트폰과 달리, 휴대용 콘솔 시장에서는 게임이 콘솔 판매량을 결정합니다. 


ㅁ닌텐도 3DS 게임 판매량 순위ㅁ
(참고로 1 million은 한국 숫자로 백만입니다)

아 난 이 게임을 하고 싶다 하지만 이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PS Vita/3DS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나는 PS Vita/3DS를 사겠다.

결국 우리는 게임을 하기 위해서 휴대용 콘솔을 구매하는거니 모바일 시장과 휴대용 콘솔 시장은 아예 격이 다릅니다. 우리가 3DS를 왜 삽니까? 포켓몬을 하기위해서 3DS를 사는거잖아요? 게임없는 콘솔을 누가 사죠? 게임이 없으면 콘솔은 절대로 팔리지 않습니다. 이는 PS Vita로 아~주 오래전에 증명되었습니다.

애초에 스마트폰이랑 3DS랑 사용 용도가 달라요. 하나는 순수하게 게임용, 다른 하나는 전화용.
일상에 꼭 필요한 물건이랑 

모바일 게임 시장이 휴대용 콘솔 시장을 위협한다는 것은 마치 한국은 쌀을 주식으로 삼으니 미쿡/유럽식 레스토랑들은 망하게 될것이다 라는 말과 같음.

요약하자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스마트폰 점유율이 증가하여서 비례적으로 증가한거임.
휴대용 콘솔 시장은 게임에 비례해서 콘솔 판매량이 결정됨. 그러므로 타이틀의 수와 독점 타이틀의 유무가 중요함.

즉 적어도 스마트폰이 컴퓨터 성능을 가지게되지 않는 이상 모바일 게임 시장이 얼마든지 성장을 해도 휴대용 콘솔은 계속해서 팔리게됨.

태클 받습니다.

Lv0 팔캐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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