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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요즘 PC온라인 게임시장 보면서 느낀거

샤이니루
댓글: 11 개
조회: 6440
추천: 4
비공감: 1
2016-07-30 04:52:47
LOL덕에 게임에서의 경쟁으로인한 스트레스가 극에달했을때 오버워치가 출시되면서, 롤 반대급부의 유저 점유율을 다뺏어갔다는걸 생각해볼 여지가있음. 장르가 아니라 철학에서 갈렸다고 해야하나.

지금까지 나온 캐주얼 게임의 기조를 보면 전부다라고 할정도로 유저들의 경쟁을 기반으로 만들어짐.
이건 사실 캐주얼뿐만 아니라, MMO에서도 마찬가지. 모바일게임은 아주 이거에 극을 달리고있고...

블리자드는 경쟁에 반대급으로 협동을 기반으로 게임을 계속 출시했고, 그게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었음
이걸왜 협동으로 봤냐면 개인이 팀에 주는 영향력을 최소화시켰기 때문임.. 팀플레이를 강조한거. 롤에 익숙한 유저들이 히오스를 하면서 가장 먼저 말했던게, 개인캐리가 안된다고 그랬음. 내가 아무리 잘해도 롤에 비해 한계가있었음. 아무튼 실패를 했지. 그런데 그거에 그치지 않고 나온게 오버워치였고 이게 대박이터진거. 히오스는 실패했지만 최후에는 승리를 한거.. -_-;

과거에는 성공의 기준이 장르의 문제였지만, 요즘은 워낙 나올만한 장르는 다나왔고, 그 장르마다 대표하는 게임이 공고해서 사실상 정체기라고보는데, 지금 필요한건 특정 장르에서의 성공가능성을 생각할게 아니라 게임의 철학이랄까 이런부분에서 성공의 승패가 갈리는 시대가 아닐까 싶음. 장르의 문제가 아니다 이거임.

기획자는 어지간한 능력이아니면 성공하기 굉장히 어려울듯. 그만큼 기획자의 기획력이 과거보다 중요한 시절이고..
단지 과거 기획자들처럼 콘솔겜에서 유행타는 장르 카피하는것만으로 통하는 시대는 지난듯.

그리고 게임사는 지금 서든어택2 사례에서 보았듯, 과거에 했던 제작 방식은 이제는 안먹힌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음. 이젠 과거의 그 성공공식. 자잘한 게임 여러개 만들어서 홈런은 못치더라도 단타를 여러개 치겠다. 이런건 이제 통하지 않는 시대인듯. 지금은 모바일시장에서나 가능한거고.. 정체기인 PC온라인게임은 약발다떨어짐. 한방이있는 게임이 다잡아먹음. 오버워치가 그렇고 롤이 그렇듯... 이 둘의 공통점은 둘다 실험적으로 나온게임들임. 롤은 장르에서의 실험이었고, 오버워치는 FPS에서 철학에 대한 실험이었고... 까놓고 말해서, 그래픽올린 팀포이긴하지만 유저의 성향의 변화를 잘읽었다고 생각함. +@를 잘 읽었음.. 선구안이 좋았던거지. 위에서 성공한 장르만을 카피하던 시대는 지났다고한게 이런 의미임. 팀포2 성공했는데, 그냥 그거 답습한거 아니냐? 이럴수있는데.. 다른 개발사에서 이걸 몰라서 안했을까? 개발에 대규모로 자본을 투자했을때,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해서 안했던거라고 생각함.

실험적이라는건 리스크가 상당하지만, 포텐이 터졌을때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있다는거고.. 지금 상황에서는 충분히 리스크를 감안하고 개발할 시대가 온듯. 어차피 중박수준에서 터지는 게임들은  과거처럼 유저들이 쳐다도 안봄. 오버워치-롤 제외한 다른 게임 점유율을 보면 쉽게 알수있음. 

3~10위권 게임을 보면 전부 과거에 나온게임임. 과거에서 단타로 승부보겠다라는 기조에서 나온게임들이고, 과거를 답습해서 새로 게임이 나와도, 그 게임은 과거게 이미 출시된 게임을 이길수가 없음. 특히 피시방 문화덕에 인맥이 유저수 유지에 중요한 요인이 되는 한국게임시장에서는 더더욱.. 이건 너무 공고해서 이걸 해당장르에서 깨부수기에는 `안전빵`식의 기획력로는 어렵다고봄. 아니 그렇게 해서 3~10위에 들어갔다고 해도, 한자릿수 점유율로 무슨 수익을 내겠음. 과거 답습하듯 랜덤박스 앞세워서 욕먹으면서 수익을 창출할수밖에 없지.. 이건 회사 이미지만 계속 안좋아지는거.. 게임 규제가 괜히 나왔던게 아니지. 결국 이래저래 피해보는거

게이머들은 이걸 알게 모르게 파악을 하고있고, 계속해서 뭐 내돈이 아니니까 상관없다 이런마인드가 있을수있더라도... 실험적인 게임을 출시해달라고 하는거고, 회사입장에서는 리스크가 너무 크니까 니즈에 쉽게 못따라가는거고.. 그런데 지금 한국게임회사의 시장을 바라보는 자세로는.. 흠.. 그냥 말라죽어간다고 해야하나.. 갑작스럽게 무너지지는 않겠지만 이대로라면 중국계 게임회사의 추격을 구경하는수밖에 없을듯. 사실상 시간문제 서든2 사례로 뭔가좀 깨달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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