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 [집중해서 원트가요] Hort(Lumba)님께.

글이 너무 길어서 세줄요약 먼저 올립니다.

1. 공략 미흡

2. 경험 및 스펙 미달

3. 공대 폭발

 

1.

안녕하세요. 저는 아즈샤라에서 서식중인 [파이로닉] 이라고 합니다.

금요일 저녁에 같은 공대의 지인분이 [집중해서 원트가요] 길드원(Hort)이 10인 10하드팟을 모으니

저보고 같이 가자고 하시더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집중해서 원트가요] 길드는 아즈샤라 서버에서 라덴을 잡은 3개

공대 중에 하나입니다.

정공일정으로 피곤하긴 했지만 10하드를 6탐 안에 잡는다 하니 실력도 괜찮을 듯 하여 같이 가겠다고 했습니다.

 

2.

1, 2넴은 어찌어찌 깔끔하게 잡았습니다만,

3넴에서 어이없는 전멸이 반복되기 시작했습니다.

 

- 3회의 어글튐 (보기탱임에도 불구하고 블러드가 끝난후 1. 저 얼방 2. 다른 법사님

   얼방 3. 암사 사망 / 1,2,3 이 한번에 일어남. 세번 반복)

- 로아를 얼방으로 씹으라 함 (법사님께는 ‘뒤틀린 운명’이라 귓으로 정정해줌)

- 말리에게 마차 넣어 세마리 모두 붙이기 (로아 영혼 칼흡수 후  “어 흡수했네?” 무한 반복)

- 동상 대상자 생존기 확인 X (3회 사망)

- 영혼 파편 25중첩 까지 언급 X (2회 사망)

 

1시간의 트라이 후 막트 버프로 잡음.

 

3.

아무리 봐도 10하드를 잡을 실력이 아니란 판단 하에 귓으로 물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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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로닉 : 저.. 혹시 부케팟인가요?

Hort : 아니요 본케팟인데요.

파이로닉 : 아 그렇구나. 혹시 집원 공대원분들이신가요.

Hort : 아 그건 다른공대에요. 저희는 길드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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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황했습니다. 지인분도 당황하시고.. 길드만 믿고 온 저희의 실수겠지요.

 

4.

전원 10하드 경험이 있다 하고 [본케팟]이란 말에 궁금해서 하드 업적과 템렙을 모두 검색해보았습니다.

-업적-

공대장 : 4하드(...) 도적:6하드 법사 : 3하드+2하드(당일날 잡음) 사제 : 9하드

신기 : 10하드 회드 : 10하드 보기 : 9하드(모든 넴드 하드를 한번씩만 잡아봄)

-템렙-

530+ 컷 미달 보기 : 529 사제 : 527

 

 

5.

4넴 : 일반 전환. (먹을 거 있는 사람 손들라 했지만 이미 지침. 템먹으러 온것이 아니었음)

5넴 : 1시간 10분 정도 트라이 후 결국 일반 전환했습니다.

 

- 황천고룡 어글 먹는 사람이 없어서 사방으로 튐

- 서리고리로 황천고룡 메즈는 좋으나 딜하란 사인을 주지 않아 광란 + 3~6 고룡에게

   얻어 맞고 전멸 반복

- 택틱수정 X. 황천고룡 딜하지 말란 소리 반복.

- 블러드 사인 X.  (끝나고 나서 '아 그때 올렸어야 했는데 3번 반복' 나중엔 제가 사인 없이 그냥 올림)

 

6.

1시간이 지날 즈음 공장 멘탈이 무너졌는지 중얼중얼 이상한 소리를 해서 흘렸는데 귀에 걸리는 짜증나는 한마디가

있었습니다.

 

“5넴에서 전사가 안좋은데 나 쌍둥이에서 먹을게 있어서 왔다. 해보다가 안되면 죽기(Lumba)로 오겠다.“

라고요. 두번의 트라이를 남긴 상태에서 나온 말입니다.  대부분의 전멸은 탱급사로 이루어졌습니다.

 

10하드를 6탐안에 잡으려면 모든 네임드를 최소 3트안에는 잡아야 하는데 10하드 팟에서 3넴 1시간

 

5넴 한시간 트라이후에 한다는 소리가 템 먹을게 있단 소리여서 어이가 없긴 했지만 참았습니다.

 

7.

6넴 지쿤 때문에 싸움이 났습니다.

저는 트라이하는 동안 힘들었지만 단 한마디도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공대장을 믿어보려고 노력했으니까요.

(다른 공대원분들도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지쿤 하드는 4트만에 잡았습니다. 브리핑에 블러드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저는 25인에서 하던대로 초반 블러드를 사용했습니다. 

-> 전화상으로는 챗창에 블러드 후반에 쓰라고 하셨다 했지만 저는 찾지 못했고 보이스는 다 들었습니다.

     스샷있으면 보여주세요.

 

5넴에서도 제가 블러드를 올리는 동안 언급이 별로 없고, 지쿤 3트 하는 동안에도 블러드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어서 이것이 틀렸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잡고나서 초반 블러드 올리면 안되는거라고 언급을 하시더군요. 지목을 하지 않아서 대답은 안했습니다.

저와 지인분들은 한참 트라이할 줄 알았던 지쿤을 의외로 금방 잡아 기쁨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8.

10하드 6탐 팟에서 지쿤까지 잡는데 4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4, 5넴 일반)

 

4넴 토르토스를 일반으로 넘긴 건 이해합니다. 물어보기라도 했으니까요.

두루무도 일반으로 잡으려고 하더군요.

혹시 4넴 말할때 슬쩍 끼워넣은 “후반 티어몹에 집중하지요”에 포함되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10하드팟에 두루무와 프리모디우스가 포함되니까요. 이러다간 쌍둥이만 하드로 할 태세로 보였습니다.

 

=다음의 대화내용에서 [앞], [뒤], [중간]에 빠진 부분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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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로닉 : 프리모디우스도 일반으로 잡으실건가요?

Hort : (보이스) 아 블러드 올린거 사과도 안하면서 뭐 그런걸 물어보세요? 그냥 알아서 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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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있던 짜증났던 부분을 다 말하게 될것 같아 대답하지 않았다 고 말하고 싶었지만 참았고 궁금한 것을

 

물어보았습니다. 짜증 반 실제 궁금 반 상태로 물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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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로닉 : 지쿤에서 후반에 블러드를 올리면 어떤 점이 좋은거죠?

Hort : (보이스) 아 뭐 맘에 안들어요? 그럼 나가세요. 왜 시비를 걸고 그래요? 공대장이 올리라면 올리는거지. 아 뭐 저런인간이 다있어? 전화번호 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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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순식간에 일어나더군요.

스샷이 없는 점은 죄송합니다. 대부분의 대화는 전화로 이루어졌습니다.

이게 말로만 듣던 현피인가 싶었습니다.

전화번호는 공창으로 바로 알려주었고 곧 전화가 왔습니다.

 

 

10. 전화통화

10.1

위협을 하려는 듯한 저음.

진정하시라고 말씀드리고 블러드에 대해 사과 안한건 죄송하다 말하고 위에 있었던 일들을

말했습니다.

 

 

10.2

말이 안통한다고 하시더군요. 어느정도 통화후 갑자기 대화할 기분이 아니라며 전화를

끊음.

 

10.3

다시 보이스가 켜짐. 이런 기분으로 레이드를 못하겠다며 공대원에게 10만골씩 주고 그만하겠다고 함. 저는 당황해서 ‘일단 제가 나갈테니 기분 푸시고 레이드 하시라고.. 처음 말한신대로 다 제 잘못이고 제가 이상한 사람이고 제가 나가겠다‘ 라고 했지만 끝내 공대 폭파.

 

10.4

일단 공대를 운영해야 할 듯 하여 전화 하니 안받음.

차라리 만나서 얘기하자고 귓보냈지만 답장 없음.

 

 

이렇게 5시간동안의 레이드는 끝났습니다.

 

 

공대원에게 진심으로 사과했고 공대장에게 거짓사과를 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 것 같아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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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고 싶은 말

 

아즈샤라 서버 파티창이 매우 혼잡합니다. 누구를 믿고 누구를 믿지 말아야 하는 것인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광고는 공대장이 자신을 믿고 따라오는 공대원에 대한 약속입니다.

광고와 현실의 갭이 너무나 커서 뭐라고 투덜거릴 여력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Hort님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았습니다. 현재상황에서 10인 10하드면 최고 수준의 공격대입니다. 분명히 본케팟이라고 말했으나 최고의 스펙을 갖춘 캐릭터를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기분이 조금 상했다고 공대원 모두를 내처버렸습니다.

 

앞으로는 이런일 없도록 해주십시오. [집중해서 원트가요] 길드원 Hort 님께.

 

-반박글 링크합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1308&query=view&p=1&my=&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subject=&content=&keyword=&sterm=&iskin=&l=59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