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는 나중에 처리해도 된다. 공성탑부터 공격해라!
토 달지 마시오, 사울팽. 전쟁 기계로부터 놈들의 시선을 돌려야 탑을 파괴할 수 있소. 하나를 취하려면 하나를 버려야 하오.
쓸데없는 참견 마시오. 탑을 공격하라, 탑!
아, 이게 누구신가? 스톰윈드의 사자가 드디어 놀러 나온 겐가? 네가 지금 누구에게 맞서는지 잘 모르는 모양이구나, 꼬마 국왕이여. 이건 그저 시작일 뿐이다!
역병을 준비해라! 적들의 머리 위로 쏟아버려라!
지금 감상에 빠질 때가 아니오! 대군주.
전쟁에서는 더 확실한 방법을 써야 한다.
쓸어버려라!
바인, 후퇴하시오!
모두 대피했소?
그렇다면 이제 모든 걸 끝낼 때가 왔군. 사울팽, 병력을 모으시오. 나는 아제라이트 기계를 준비시키겠소.
모두 이동하도록. 지원군을 동원해 놈들을 막아라. 길을 내주지 마라!
사울팽, 어딜 간 거지?
로르테마르에게 가라. 어서! 나를 실망시키지 마라, 나타노스.
모두 쓸어버려라, 용사들이여! 명심해라, 안두인 국왕과 군대는 놀러 온 게 아니다. 우리를 끝낼 작정으로 왔다. 자비를 보이지 마라. 놈들도 자비를 보이지 않을 테니까.
모두, 나타노스를 따라 앞마당으로 가라! 나는 후방에서 얼라이언스를 막겠다!
계속 이동해라!
거의 다 됐다. 서둘러라, 영웅들이여.
드디어 얼굴을 보게 되는군, 대군주여.
시체에게 명예가 무슨 소용이겠소, 사울팽? 그대는 죽음이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군. 그 쪽과 달리 나는 죽음을 아주 잘 알고 있소.
명예롭기만 하다면 부하들이 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군. 하지만 내게 호드는 지킬 가치가 있소. 이에 반대한다면 호드의 편에 설 자격이 없지.
그 놈의 전사다운 죽음이나 맞으시오, 사울팽. 나와는 상관없으니. 어쩌면 그대의 부서진 몸뚱이를 병사로서 써먹을 수 있을지도.
아니면 그대의 아들과 인사라도 나눌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