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퓨리와 크리티컬 확률에 대해서

저는 퓨리가 확률에서 벗어나서 의도되는 스매시가 된다고 했을 때
재미가 반감된다는 것에 대해서 어떤의미인지 이해는되지만
동의는 하지않습니다

아래에 차차 설명 하겠습니다

아마란스킥 문스플리터 아토믹 신만월 등의 스킬에
100%라는 말이 쓰이지않는것은 그것은 그저 그것대로
'의지대로 발동' 가능한 스킬이기 때문이죠
이와 같이 퓨리 또한 100% 75% 65%등 확률과 관련된 말에서 벗어나

'100%발동 스킬'이라 칭하지 않고
'의도 발동 가능한 스매시'라고 불렸으면 합니다
신월 만월처럼 말이죠

퓨리가 옛 향수와 고정적인 어떤 관념에 묶여 '발동될 확률'이라는 단어와 함께 추가타의 개념으로써
논의되어야 한다는게 이제는 게임의 방향과 흐름에 걸맞지 않다고생각합니다
퓨리는 추가타가 아닌 (확률에 의해 발동가능하지만) 주력 스매시의
개념으로 칭하는게 이제는 더 옳다고 생각합니다


퓨리가 의도발동 가능 스매시가 되면 그것은 그것대로 훗날
'퓨리100% 외치던 캐릭근본도 없는 성능충 놈들이 시타 다 망쳐놨다'
등등의 질타와 비난을 들을 수 있고

퓨리가 여전히 확률발동 스매시로 유지된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확률발동에서 재미찾던 십고인물 놈들이 시타 다 망쳐놨다'
등등의 질타와 비난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방향으로의 패치로도 불만은 나올 수 밖에 없는건 당연지사죠
모두를 '만족시킬 변화'의 생성률은 안타깝게도 지극히 드무니까요



그리고 저는
왜 마영전 전투의 플레잉에 있어서 굳이 확률적 발동 요소에 의해
재미를 느껴야 하는건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전투에 있어서 확률의 요소는
내 앞에 있는 보스가 다음에 쓸 패턴
크리티컬이 떠서 뎀증이 될 확률
보스가 즉사기를 무작위로 겨냥했을 때 내가 선택될 확률
밸런스스탯의 최소뎀 최대뎀의 빈도
등등

이렇게 자기 자신이 의도하지 않아도 될 부분들에 적용되어야합니다

플레이어가 직접 조작해서 캐릭터의 다채로운 여러 플레잉 곳곳에 스며 유저가 의도한 그대로의 플레잉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도해서 적절치 못한 때에 회피기를 썼다가 무적시간이 끝나고 피격당하거나 패턴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스매시를 넣었다가 되려 당하거나 등의 실수 또한 이 의도한 플레잉등의 결과물이 될 수 있겠죠

그렇지만 확률성 스킬발동에는 운에 좌지우지된다는 역기능이
크게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확률 적용없이 확정 발동가능이라고 하면
검시타의 1234타 스매시의 기능이 사실상
딜링기로써 존재가 무색해질 따름인데다가 딜사이클의 엄청난 단조로움을 불러오겠죠

그렇지만 이것은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한것이지
이 구조적 변화에 많은 고민과 노동과 개발이 필요하다고 해서
스킬을 발동시키는 것 자체에  확률이 걸려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선점을 도모해야지 더 손쉬운 개선방향으로의 또다른 확률성이 깃든 플레잉이 자처되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의도된 대로 크리가 터져서 퓨리를 꽂고 크리가 와장창 잘터져서 딜량도 오지게 높게나오면,
그 일시적인, 확률/운에 의한 현상에 만족감이 큰가요?

크리가 오지게 안떠서 무리한 스매시만 해대다 맞기나 하고 퓨리도 얼마 못터뜨려서 거의 묻어간 판.
상실감이 적나요?

적어도 유저에겐 마음대로, 자신의 의도대로 캐릭터를 쥐락펴락 컨트롤할 파일럿이 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조로움의 개선점은 구조적 개선에서 찾아야지
플레이어의 의도되지 않은 스킬미발동 및 발동에서 찾아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겐 확률적 발동가능 퓨리플레이가 더 스릴있고 긴장감넘치고 앞일 내다볼수 없는 독특한 재미를 가져다 줄 수 있지만

누군가에겐 구조적 개편을 이룬 의도발동가능 퓨리플레이가
자신의 역량을 운에 좌우되지않기고 듬뿍 담아내어볼 수 있는 재미를 가져다 줄 수도 있습니다


재미의 부분에선 누구나 그 기준점이 다르기에
적정한 절충안을 가진 패치 안이 나와서
가능한한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개편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