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영전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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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쉽기 이전에 재밌어야 합니다. (디렉터 보세요)

아이콘 Nothomb
댓글: 36 개
조회: 2239
추천: 36
2018-03-24 00:45:56
    안녕하세요. 2013년에 마영전 시작해서 연어질 하고있는 어나더입니다.

    서론은 각설하고 본론만 말하겠습니다.

    현재 마영전의 가장 큰 문제점이 '게임이 재미가 없다, 지루하다' 입니다. 이전까지 마영전이 마이너층 유저를 필두로한 하드코어 액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압도적인 각광을 받아왔고, 또 그래야 할 것입니다. 마영전의 가장 큰 장점은 크게 셋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 나열합니다.


    1. 하드코어하고 리얼리티한 액션

    2. 캐릭터 치장의 다양성, 차별화한 아이템 외양들

    3. 어렵지만 재밌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스토리와 NPC.

    번외 - BGM


    이상이 마영전을 하는 유저들과, 또 마영전을 접하지 않은 사람들이 가장 특징적으로 꼽을 수 있는 마영전만의 매력입니다.

    과거 라이즈 패치때 사람들이 몰린 것은 호기심과 다양한 해택들이었으며, 또한 일시적인 현상이었습니다. 그 후로는 오히려 하던 유저들이 떠나버렸죠. 왜 그런지 아십니까? 게임이 재미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우선 하드코어 액션을 표방하던 마영전을 오동석 디렉터님이 던파같은 캐쥬얼 라이트 RPG로 동선을 바꾸어버렸기 때문이며, 슉슉 휘두르면 잡히는 저질 몬스터에게 플레이어가 잡으면서 느끼는 쾌감이 있을리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난이도의 전체적인 하향은 고정유저 층에게 크나큰 실망을 불러왔고, 많은 사람들이 에토펑 할 필요도 없이 장비를 팔고 접었습니다. 저 또한 라이즈때 떠나갔던 수많은 유저들 중 한명입니다.

    오동석님이 라이즈에 적용한 패치들은 크게 이것입니다.


    1. 시즌1, 시즌2 던전 난이도 대폭 하향

    2. 포션 모션 삭제로 인한 전투의 단순화

    3. 추가피해 패치로 인한 고정, 신규유저들이 느끼는 아이템의 압박감


    또한 이 셋이 마영전에 가져온 가장 큰 실책이었다 저는 느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동의할 것입니다.

    그전까지 하드코어 액션을 표방하던 마영전의 유일한 아이덴티티가 라이즈 패치로 무너져내렸고, 그에 실망한 유저들이 사라진 것입니다.

    따라서 마영전을 다시 되살리고 특정 유저층을 끌어모으기 위해서는 이전처럼 하드코어 액션을 표방하되, [빠른전투] 처럼 편리한 기능으로 소소한 불만을 해소할 수 있게끔 게임의 정체성을 되돌리고 환경을 최적화시키는 방향에 있습니다. 빠른전투가 없을 당시에는 파티가 힘들었지만, 나온 후에는 단시간에 파티를 구할 수 있게 되었죠. 허니 오동석 디렉터님은 시즌1, 시즌2 난이도를 전처럼 어렵고 파티플레이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밀고나갈 필요성이 있습니다. 제 한정적인 생각때문에 이 점을 지금당장 풀어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어떠한 감성이라 해야할까요. 던전의 보스몹은 세고, 세명은 죽었고, 나머지 컨트롤 좋은 한명만이 영웅처럼 맞서서 보스몹과 간당간당하게 힘을 겨루다가 끝내 게임을 클리어해버리는 그 모습들을 많은 유저가 동경했기 때문에 꿈같은 마영전 라이프가 가능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예전의 저는 분명히 그 점에 매료되어 마영전을 지속적으로 하게 된 것입니다. [싱거운 던파와는 상당히 차별점이 있죠.]


    따라서 마영전만의 독특한 개성과 전투의 힘겨움을 통해야만 느낄 수 있는 절망적이고도 매력적인 스토리 아래 플레이어의 감성을 다시금 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시즌1, 시즌2 던전의 대폭적인 난이도 상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만렙이지만 시즌2를 (노기골드 수급때문에) 돌며 엄청난 지루함을 호소하고 있으며 툭치면 죽는 저질몬스터인 까닭에 겜이 일처럼 느껴지게 하는 아주 커다란 문제점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의 마영전이 해야할 것은


    1. 시즌1, 시즌2 난이도의 롤백 (적정레벨 대의 플레이어들이 충분히 어렵다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설정)

    2. 1의 것에 유저들은 재미를 느낌

    3. 난이도를 대폭 올리되 보상 강화


    이것이 가장 시급합니다. 사람들은 계속 하게되는 재밌는 겜을 원하지 편한 게임을 원하지 않습니다. 대다수의 편하기만한 게임을 원하는 유저들의 머릿속을 파헤쳐보면 재밌는겜을 하고는 싶은데 자기는 게임이 편하기만 하면 된다고 잘못 느끼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동석 디렉터님은 좀 더 유저들을 간단히 보지말고 심도있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앞으로 발전가능성 무궁무진한 마영전이 되어갈 수 있지요.


    서론 각설한다 말해놓고 엄청나게 서론도 길어졌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여럿 제시한 것도 아니지만 제가 말씀드린 아주 소소한 것들은 실천한다면 분명 마영전에 있어 큰 도약을 가져올 것입니다. 무작정 편한 게임보다 어렵지만 재밌고 또 하게되는 마영전을 만들어 주십시오. 저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오동석 디렉터님, 마영전 부탁합니다.

Lv35 Notho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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