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까지는 마트에서 스타킹만봐도, 속옷 마네킹만봐도
여자애들 다리만봐도, 수영복 사진만봐도 풀발기 흥분이었는데
이제 그 어떤걸 봐도 엄청 꼴린다 라기보단 와 아름답다 같은 느낌임
그냥 아름답고 이뻐서 그림그리고 싶다같은...
20대초반처럼 흥분해서 주체를 못하는
그때 그 느낌을 다시 느껴보고 싶은데 이미 너무 늦었겠지
20대초반 a급외모 애들이랑 쌔쌔쌔 해도 그때 그 감흥이 아니야
내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게 뭐냐고 묻는다면
10대 ~ 20대 중반에 괜히 고고한척 비싼척 내미래를 위해 착실히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개좃같고 ㅂㅅ같은 사명감 버리고
좀더 많은, 좀더 깊은 연얘를 해보고 죽어라 섹스했어야 했다는거임
뻘소린 아니고 진심이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