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정 전 의원의 '공개했다'는 한미 정상 간 통화내용은 청와대와 언론에서 이미 전한 내용에서 새로운 내용이 없었다. 그런데도 조선일보는 민주당이 강효상 의원을 외교상 기밀 누설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을 두고 정 전 의원의 발언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 주장대로 정 전 의원이 정말 한미 정상 간 통화 녹취록 원본을 확보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주미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 내용을 강효상 의원에게 유출한 사실은 명확히 확인된 데 반해 정 전 의원이 봤다는 녹취록 출처는 불명확하다. 정 전 의원이 방송에서 말한 내용도 '기밀'이라고 보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