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라고 하더군. 전이가 심하게 됐대"
주인공 '데미안'은
비록 대머리지만
자수성가한 재벌 회장님임
근데 암 걸려서 시한부 인생 ㅠ
"..."
그런 데미안에게 누군가가
살고싶지 않냐며 명함을 건냄
"뭐야! 움직이잖아?"
"기본 감각만 삽입돼 유전공학으로 배양된 몸입니다.
생체 조직만 살아있죠"
명함에 적힌 회사에 찾아가보니
주인공에게 새로운 삶을 주겠다고 함
바로 저 배양된 몸에
주인공의 정신을 삽입하는 것!
고민에 빠진 데미안
뭔가 미심쩍기도 하고 부작용도 염려됨
존나 넓은 본인의 집에서 고민 중
고민하는 사이
병세가 점점 더 악화돼 가고 있었음
"그래, 이판사판이야"
결심을 한 주인공
그 비밀 시술을 하기로
회사 측에서는
죽음의 증인이 될 수 있는 친구랑 같이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라고 함
데미안은 친구가 보는 앞에서 커피를 마심
"이보게!! 이보게!!!
119를 불러줘요!!! 저기요!!!"
주인공은 마치 죽는 것처럼
호흡이 가빠짐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기절
정신을 차려보니
119가 아니라 회사에서
데미안을 데리고 옴
정신을 분리하는 기계에
데미안을 넣어버림
"오 마이 갓..."
배양된 몸에서 정신을 차린 데미안
시선을 돌리니 싸늘하게 식어서
죽어버린 자신의 원래 몸이 보임..
깨어난 이후
새 신체를 완전히 자신의 몸으로 만들기 위해
각종 운동과 수영을 하며 적응훈련을 함
회복기간 동안에는
회사에서 제공해준 집에서 살고 있음
젊어져서 신이 난 데미안
젊어진 덕에
매력적인 젊은 여자를 꼬셔서
섹스도 함
이게 나라냐 시발
운동과 연애, 섹스 등
데미안은 젊음을 마음껏 누림
단 회사에서 제공해주는 약을
매일 같은 시각 한 알씩 섭취해야 함
근데 섹스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약 먹는 것을 놓침
"으윽.."
그날 저녁부터 바로 부작용이 나타남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급 편두통이 온 것
"어흐윽..."
뒤늦게 약을 먹으려고 난리치다가
쓰러지는데...
이상한 기억들이 눈 앞에 펼쳐짐
호박 기둥? 호박 전봇대?
"별일 아닙니다. 약을 두배로 늘려드리죠"
"별거 아니라고...?"
회사에서는 별일 아니라며
그냥 약을 안 먹어서 생긴
부작용이라고 설명함
이에 의심이 생긴 데미안
구글링을 통해 호박마차, 호박마을, 호박...
등등을 검색하다가
기억에서 본
호박 전봇대 마을을 찾아냄
도착한 데미안
하지만 거기에는
아무도 없었음
집에 들어가서 안을 살펴보는데
어떤 여자랑 아이 사진이 보임
웟 더 헬..."
근데 거울 한 구석에
익숙한 얼굴이 보임
바로 데미안의 현재 모습
여자와 아이
그리고 다정한 모습의 주인공이 찍힌 사진
사진을 향해
손을 뻗는 그 순간
"움직이지마"
데미안의 뒷통수를 겨냥하는
권총 한 자루
퀸부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