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인간 조국"과 "법무부장관 조국"

필요할 때마다 본인이 유리한 쪽으로 꺾이는 것을 신념이라 할 수 있는가?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사법고시와 석사장교부터 자식농사에 이르기까지 조국이라는 인물의 삶을 보면 말입니다.

SNS의 인플루언서로서, 지식인으로서 일침글이 인용되며 영향력을 가지던 모습은 이곳 오이갤에서도 많이 보아왔습니다. 특히 지난 정권의 부정에 대해서 말이죠.

자신이 강하게 비판하던 모습을, 그 자신조차 가지고있으며, 자신에게만은 한없이 관대해진다면 그것은 내로남불이라는 소리를 듣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여기까진 인간조국에 대해서였습니다.
그렇다면 법무부장관 조국은 어떠한가?

법무부장관이라는 공직에서, 엄격하고 공정한 기준으로 적폐청산의 칼을 휘두를 수 있는가 라는 생각에 대해서
기대와 반발이 나뉘고 있지않나 싶습니다.

인간 조국과 법무부장관 조국이 다른 사람일 수 있는가?
다를 수 있다면 도구로써 충분히 쓰일수 있을겁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이슈에서 큰 실망과 혼란을 느끼고있습니다. 인간 조국의 삶에서 느낀 실망감은 법무부장관 청문회에서도 해소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인간 조국이 보였던 이중적인 태도가 법무부장관의 자리에서는 보이지않을것인가 라는 불안이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