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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홍콩 시위 지지' 서울대 레넌벽도 훼손…대학가 갈등 지속(종합2보)

Laplidemon
댓글: 5 개
조회: 10605
2019-11-18 20:04:14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이하 학생모임)은 "이날 오전 레넌 벽 일부가 훼손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일부가 찢어진 상태인 것으로 보아 단순히 바람에 날아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콩 시민들에게 보내는 응원 문구를 포스트잇에 적어 부착할 수 있도록 해 둔 전지 두 장 중 한 장이 사라졌으며, 일부 찢어진 가장자리만 남아 있는 상태다. 학생모임 측은 "오는 19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일 서울대 중앙도서관 건물 한 벽면에 레넌 벽을 설치했다. 레넌 벽은 1980년대 체코 공산정권 시기 반정부 시위대가 수도 프라하의 벽에 비틀스 멤버인 존 레넌의 노래 가사와 구호 등을 적어 저항의 상징으로 만든 것에서 유래했다. 현재 홍콩 곳곳에는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메시지를 적어놓은 레넌 벽이 만들어졌다. 국내 대학가에 레넌 벽이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의 레넌 벽 훼손은 국내 대학가에 번지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과 한국 대학생들 사이의 갈등 기류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한편 이날 오후 연세대에서는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집회를 열었다. 학생모임, 홍콩을 지지하는 연세대학교 한국인 대학생들, 노동자연대 연세대모임 관계자 10여명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정문 앞에서 '홍콩 정부의 국가폭력을 규탄하는 연세대학교 침묵 행진'을 열었다. 검은색 옷에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집회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들은 'Stand with Hong Kong'(홍콩과 연대하자), 'Fight for freedom'(자유를 위해 싸우자), '홍콩 항쟁 지지한다' 등의 구호를 여러 차례 외쳤다. 참가자들은 자유발언을 끝내고 정문에서 학생회관까지 'Liberate Hong Kong'(홍콩을 해방하라)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침묵 속에 행진했다. 홍콩 시위 현장에서 자주 불리는 민중가요 '홍콩에 영광을'(Glory to Hong Kong)이 행렬 속에서 스피커로 울려 퍼졌다. 주최 측은 행진을 끝내고 이날 연세대 학생회관 1층 기둥에 레넌 벽을 설치하고 홍콩 민주화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집회 과정에서 홍콩 시위에 반대하는 중국인 학생들과의 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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