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서울사는 민주당 지지자에게 질문..

민주당과 문재인정부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거의 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지지했다고 봐도 되지 않나? 아닌 경우가 있을래나?

오늘도 뉴스에 문재인정부 보유세 만지작 거린다는 기사가 흘러나오던데..

난 명백히 임시처방밖에 안되고 결국 몇년후에 빵 터져서 폭등할거라고

보는데.. 이거야 개인간의 의견이 다를 수 있으니 (사실 뭐라고 설명을

해줘도 반박도 안해주면서 안 받아들이니..)

이건 결국 임시 처방이고.. 근본적 처방은.. 서울과 수도권 인구를

줄이는거야. 대한민국에서 집값이란게 문제가 되는곳이 사실상 여기밖에

없거든. 지방은 해운대 어디가 비싸더라 그러는데.. 서울에 비하면야 애교고..

대전은 제법 비싸다던데 대구는 그닥이야.. 수성구만 비싸.. 그것도

수성구에 비싸고 크고 부유층~중산층 모여산다는 아파트만 비싼거고..

파동같이 좀 위치가 안좋거나 교통애매한곳에 낡은아파트는 싸.. 30평 3억에도 가능

지하철 역세권 (사실 대구는 역세권 프리미엄이 아직은 크지 않다. 3호선 뿐이라)

아파트도 신축이 평당 천만원 겨우 될까말까.. 오래된곳은 평당 600만원수준?

동네마다 제각각이라 다 그런건 아니지만 지하철 가까운 20평 낡은 아파트..

작정하고 찾으면 1억5천 이하 가능.. 빌라로 찾으면 1억도 가능..

이만하면 돈벌어서 집 살 수 있지 않냐?

그거야 결국.. 서울과 수도권 인구를 사람 별로 없는데로 분산만 시키면

수도권 집값 내려간데두.. 반대로 사람없어 지자체가 소멸된다는 지방은

사람이 들어오니까 지방경제도 돌아가기 시작하는거고..

너넨 만약에 너네 직장 지방에 촌구석으로 옮겨줄테니까

가라고 하면 갈꺼임?

근데 그게 노무현정부의 행정수도이전, 공공기관이전 사업 아님?

어쩌면 난 이 정책덕분에 요 10여년간 전세계 대도시들의 부동산가격이

어마어마하게 폭등했는데 서울은 상대적으로 덜 오르게 만든 원인이라고 보는데..

근데 이것만으로 부족한거 같음.. 원래 노대통령 계획으로는 기업도시로

대기업집단 몇개 내보내서 서울인구 한 100만명쯤 줄일려고 했었던거

같은데 (이건 내 뇌피셜임..) 경제학 공부 한 애들은 알잖아..

시장에서 수요가 10%만 감소해도 가격은 20%이상 떨어진다는거..

난 궁금해.. 서울사는 민주당 지지자들은.. 대부분 집값하락을 원하던데..

내가 서울에 계속 산다는 전제하에 집값하락을 원하는거야?

내가 서울에서 촌구석으로 반강제적으로 이사하더라도 돈모아서

집 살 수 있고 그러면 괜찮은거야? (반강제적이라고 곡해하지 말고

니가 만약 한전 다녔다 쳐. 그럼 너 회사 때려치기 싫으면 전라도

가야돼. 본사가 이전했잖아)

이 약발도 끝이고 수도권집값의 장기적인 하락 내지는 안정화를

이룰려면.. 결국 추가적인 인구분산책밖에 답이 없거든?

글쎄 쓸 수 있는 카드가.. 노무현정권때 실패한 기업도시 프로젝트를

다시한번 재시도해볼 수도 있고.. 아니면 국가의 입김이 미치는

준공기업, 준공영기관들.. 그러니까 은행, 방송국, 거기에 국회와

청와대로 세종시로 추가이주 가능하지. 

만약 이런정책이 나온다면.. 내가 갑자기 이 정책 때문에 어디

영화관도 없는 지방에 군단위 시골로 가야 되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