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규모의 상속세
이 회장은 삼성전자(지분율 4.18%)와 삼성전자 우선주(0.08%), 삼성생명(20.76%), 삼성물산(2.86%), 삼성SDS(0.01%)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23일 종가 기준으로 18조2271억원어치다. 상속세는 상속 시점 전후 총 4개월간의 평균가액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30억원을 초과하면 최고세율인 50%의 세율이 매겨진다. 여기에 최대주주 및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지분에 대한 20% 할증이 더해진다. 세금을 자진 신고할 때 3%의 공제를 받는다는 점을 감안해도 전체 상속세 규모가 11조원 선에 달할 전망이다
오너 가문 지배력 약화 불가피
경제계에선 이 회장 별세로 삼성 오너 가문의 그룹 지배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속세 마련을 위해 꼭 필요하지 않은 지분을 내다 팔 수밖에 없어서다.
외부 투자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힘든 투쟁을 벌이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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