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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어느 중국마을에 써진 글씨

뮤지케
댓글: 2 개
조회: 7618
2018-08-15 07:21:53

“왜놈 상관놈들을 쏴 죽이고 총을 메고 조선의용군을 찾아 오시오”

중국 산시(山西)성 쭤취안(左權)현 원터우디(雲頭低)촌에 들어서자마자 마을 초입의 누각 담장을 도배한 한글이 눈에 들어왔다. 담벼락에 남아 있던 글 위에 페인트로 덧칠한 것이었다. 마을 주민 리빙전(李丙珍·56)은 “우리 마을에 조선의용대가 주둔하면서 일본군과 맞서 싸웠다는 얘기를 어릴 때부터 듣고 자랐다”며 “마을에 한글을 아는 사람은 없지만 비바람에 글씨가 희미해지면 다시 칠을 입혀 영원히 지워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이항(太行)산맥 자락에 있는 이 마을은 1942년 조선의용대가 주둔지로 삼던 곳이다. 당시 대원은 부녀대원을 합쳐 약 150명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타이항산맥은 당시 일본군과 대치하던 항일 전쟁의 최전방이었다.

원터우디에서 북쪽으로 270㎞ 거리에 있는 허베이(河北)성 후자좡(胡家庄)촌의 초등학생들은 ‘조선의용대 추모가’를 한국어 발음으로 부른다. 1941년 12월 일본군이 이 마을까지 침입했을 때 맞서 싸운 대원들을 기리는 행사를 매년 개최하면서 부르는 노래다.

원문 : https://news.v.daum.net/v/20180815000324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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