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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이순신이 원균 무시했던 이유

송하유니
댓글: 25 개
조회: 6811
추천: 7
2022-08-16 18:16:57


원균.

한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 사람의 직책. 경상우수사다.

경상 우수사는 부산 인근 앞바다 8관 16포를 관할한다.
8관 16포? (이순신은 5관 5포다.)

확장 멀티가 많은 만큼 경상 우수사가 보유 해야 하는 함선만 50척 이상이 넘는다.

즉 먹은 만큼 짜내야 하는 것이다.

이 원균의 50척이면 이순신, 이억기 전라좌우 지휘관 함선을 모두 긁어모아야 비빌 수 있는 함대 규모인 것이다.

즉. 원균이 정상인이면 이순신이 따라잡는다는 것은 애시당초 하늘이 두쪽이 나도 말이 안된다.

이순신이 왜 어떻게 원균을 따라 잡았을까?
원균이 그냥 싹다 함선을 바다에 가라앉히고 튄 것이다.

50여척 넘는 경상 우수사의 함선이 7~8척이 된 것이다.
ㅈ된 것이다.

물론 원균은 이순신과는 다르게 제일 먼저 공격을 받았다
전략 전술을 방비할 시간이 이순신과 비교도 안된다.

그러나 50척 넘는 함선이 7척이 된 것은 실드가 안된다.

즉. 이순신은 50여척 함선이 일방적으로 뚜드려맞아도
20여척은 살아 있겠거니 내심 기대를 할 수 밖에는 없는 것이다.

근데 경상우수사 함선이 7~8척? 내가 보고를 잘못 받았나?
얼마나 당황했겠는가?

근데 설상가상.

지 배를 다 바다에 수장시키고 돌아온 원균이 이순신에게
내가 함선 물량전에서 딸려서 일본 애들한테 진 거야.
그니까 너네 함선 지휘관 줘봐봐. 요구한다.

이순신이 원균을 어떻게 보겠나?
당연히 이 새끼 ㅂㅅ인가? 보는게 당연한 거다.

원균이 싸질러놓은 짓 때문에 제일 큰 피해를 본 건
도도 다카도라다.

원균 50여척 시원하게 밀어버리고 여유롭게 노략질 하다가
이순신 25척이 바다 앞에 떡하니 와서 공격을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게 옥포 해전의 서막이다.

도도 다카도라는 이순신을 당연히 개무시할 수 밖에 없었다.
너 같으면 월클 재능러에게 50여척 지휘하라고 하지.
25여척 지휘하라고 하겠냐?

원균이 저 정도면 이순신은 폐급이겠구만 하다가 싹다
이순신한테 털린 것이다.

Lv32 송하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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