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버스가 서울 직장인들의 출근길 구세주로 나섰다. 다람쥐버스는 지난 26일 개시한 '수요대응형 버스'다.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가량 시민들이 많이 탑승, 하차하는 구간에서 운행된다. 버스 내 혼잡도를 낮추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서울시는 버스가 약 10km 이내 구간을 쳇바퀴 돌듯 순환한다는 의미에서 '다람쥐버스'라고 명명했다.
다람쥐버스가 시범운행을 선보이는 구간은 총 4개 구간. 광흥창역~국회의사당역(153번 노선), 구산중학교~녹번역(702A,B번 노선), 봉천역~노량진역(500번, 5535번 노선), 마천사거리~잠실역(3315번 노선) 구간 등이다. 서울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광흥창역에서 버스를 탑승한 시민중 약 130명이 국회의사당, 380여명이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린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혼잡구간을 정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