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는 21일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논란과 관련한 포털 다음(Daum) ID 삭제 보도에 대해 별다른 언급 없이 침묵했다. 이날 오후 2시 도청 신관 제1회의실에서 열린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토론회'에 참석한 이 지사는 "다음 아이디에 관련한 입장이 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이 지사는 대신 "결국은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지만 국민들이 한다. 그리고 국민들의 삶이 어려울 때는 국민들의 삶을 어떻게 개선할지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기본소득 문제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많은 취재를 부탁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아내분이 'hg'라는 이니셜을 사용한다고 했는데 자택에서 탈퇴한 아이디는 'hk'로 나오는데.."라는 취재진의 물음은 외면한 채 토론회장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