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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파’가 찾아온 11일 아침,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시장에서 한 어르신이 정신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지나가던 시민 A씨는 서둘러 119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잠시 후 A씨는 한번 더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등교 중이던 학생들이 다가와 빠르게 어르신을 안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 Copyright@국민일보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교복을 입은 아이들은 인근 중학생인 것 같았습니다. 우왕좌왕할 법도 한데, 학생 한 명은 쓰러진 할아버지의 상체를 세워 자신의 몸에 기대도록 했습니다. 또다른 학생 한 명은 입고 있던 패딩을 벗어 할아버지의 몸을 덮었습니다. 체온이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서죠.
학생들의 빠른 조치 덕분인지 할아버지는 곧 정신을 차렸습니다. 학생들은 어르신에게 집 위치를 물어본 뒤 직접 업어서 집까지 데려다 드렸다고 합니다. A씨는 이 장면을 찍어 동대문구을 지역구 의원인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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