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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사무실 금고에는 명품시계의 대명사인 롤렉스 시계가 20년째 잠자고 있다.
구본무 LG 그룹 회장이 1998년 트윈스의 세 번째 우승을 간절히 기원하며 해외 출장 도중 구매한 손목 시계다.
하지만 구 회장은 끝내 이 시계를 채워주지 못하고 지난 20일 오전 숨을 거뒀다.
야구에는 흥미가 없고 엘지도 어차피 경감이 있지만 한국특유의 재벌이라 별로지만
구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인의 각별했던 야구 사랑이 새삼스럽게 주목받고 있다.
큰 죄를(?) 지은 엘지
소울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