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린 20일 자신의 성적 지향을 묻는 질문에 진 후보자는 "질문 자체가 차별성을 담는 질문일 수 있다"며 '일침'을 놨다.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은 과거 진 후보자가 변호사로 재직하던 시절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의 2002년 양심적 병역거부 재판과 '동성애 왜곡' 국정교과서 수정 신청에 참여했던 점, 2013년 제15회 서울퀴어문화축제에 국회의원 신분으로 참여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동성애자는 아니냐"고 물었다.
이 의원이 "굉장히 중요한 질문인데 답변을 회피하시면 (안 된다)"이라고 하자 "회피가 아니라 의원님이 거기에 대해 좀더 고민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