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최근 숨진 A 수사관의 휴대전화 잠금 설정을 사실상 풀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A 수사관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이 2017년 말 경찰에 하달한 당시 김기현 울산시장의 비위 첩보에 대한 수사가 잘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직접 울산에 내려간 인물로 지목됐었다. 그의 휴대전화에는 백 전 비서관 등 청와대 '윗선'과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겨 있을 가능성이 커 이 사건을 풀 핵심 증거가 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