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10시 ‘김일성, 평양 군중 앞에 서다’ 편 편성됐지만 결국 결방박대출 의원 "한가한 소리 할 때 아니다...‘차이나 바이러스’ 특보나 제대로 보도하라"KBS노동조합 "재난상황에 느닷없이 김일성 입지 다지는 프로그램 예고? 한심하기 짝이 없다"
김일성, 유명 인사 되다!
만주에서 항일투쟁을 하던 김일성. 그런 그의 이름이 사람들 사이에 널리 알려지게 된 큰 계기가 있었다.
바로 ‘보천보 전투’
독립 무장투쟁의 암흑기였던 1930년대. 김일성 부대는 ‘일본 군인들이 모여 술을 마시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그들을 습격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당시 이들이 침투했던 곳은 함경남도의 ‘보천보’라는 마을이었다.
부대원 수도 적고, 변변한 무기도 없었던 김일성 부대는 어떻게 일제의 삼엄한 경계를 뚫을 수 있었을까.
전투 규모는 작았지만, 독립 희망이 사라지던 시기,
‘조선은 아직 죽지 않았다’라는 희망을 쏘아 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보천보 전투.
당시 주요 신문들이 ‘호외’까지 발간해 이 소식을 전했다. 보천보 전투의 실체에 대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