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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1개월 된 냥이 집사 구인 글

아이콘 히스파니에
댓글: 15 개
조회: 7233
추천: 24
2019-05-28 13:04:32








어제 어미 죽고 혼자 빗속에 떨고 있던 녀석 주워온 임시 집사입니다.
병원에 데려갔을 땐 기생충같은 것도 없고 귓속도 깨끗하고 배도 빵빵한 게 얼마 전까지 어미 젖을 먹었던 것 같다고 합니다. 약한 눈병이 있는 것 같다고 하여 안약이랑 냥이 먹을 캔 하나 사서 돌아왔습니다. 집에 댕댕이가 이미 2마리나 있고 부모님이 동물을 싫어하시는 관계로, 등골은 안 빼먹으나 부모님 집에 얹혀 살아서 집사가 되긴 어려워 데려가실 분을 공개 구인합니당.


1. 병원비랑 약품비랑 뭐 이것저것 나가긴 했으나 돈 1원도 받을 생각 없습니다.
2. 인천 거주중이라 집 근처면 제가 냥이를 모셔가겠으나 아니시라면 자차로 직접 오셔야 합니다.
3. 냥이 캔을 주면 먹기는 하나 손가락을 끌어서 자꾸 깨무는 게 아직 젖을 먹을 시기로 보입니다. 자다가 깨서 배고프다고 울면 냥이 분유를 제때제때 먹여 주셔야 합니다.
4. 아직 똥오줌을 못 가리는 듯 합니다. 따듯한 물수건이나 따듯한 물로 데운 물티슈로 닦아 주셔야 쌉니다. 수의사 말로는 집사와 친해지고 집에 익숙해지면 그때 씻기라고 합니다. 또한 약 1달 후 좀 더 성장해서 예방주사랑 건강검사 등을 진행하면 된다고 합니다.
5. 암냥이 입니다.
6. 꼬리가 L자로 휘어있습니다. 만져보니 선천적이거나 태어나서 계속 꺾여있던 채로 굳은 듯 합니다. 꼬리가 L자라 하루 죠엘 죠엘 하고 불렀으나 이름은 집사 분이 지어주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7. 생명에 대한 책임을 지실 줄 아는 분이면 됩니다. 데려가셔서 아기때 귀엽다고 데리고 노시다가 컸다고, 안 귀엽다고, 키우기 어렵다고 버리실 생각이거나 그럴 지도 모른다는 분은 입양하지 말아주세요.


#가장 중요한 문제인데, 데리러 오셔서 오징어가 고양이 데리고 있다고 놀라지 않으실 분.... ㅠㅠ


본인이 꼭 집사가 되고 싶으신 강력한 의지가 있으신 분은 쪽지 주세요.

Lv90 히스파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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