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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거짓의 낙원, 진실의 소녀 - 2 -

아이콘 달빛을따라
댓글: 3 개
조회: 1023
추천: 4
2015-11-01 23:16:25

 

 

입안이 헐었습니다.

 

알보칠이 여깄네요, 한번 발라보죠

 

아ㅣ인ㅁ[랴내먀렘ㄴ러ㅏ저기ㅏㅈㅁ;ㅇㅁ;닝ㄹ;말

 

꺢꼬닭

 

 

 

 

 

 

-

 

 

 

 

 

 

- 2 -

 

 

 

 

 

 

콜로세움 안은 소란스러웠다.

 

크디큰 낫의 형태를 한 무기가 땅 한가운데 깊숙히 박혀있던 것이었다.

 

마치, 어디선가 이런걸 뽑고 영웅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생각났지만,

 

왠만한 자이언트로 보이는 사람들도 빼는데 애를 먹고 있었다.

 

 

 

" 저기.. "

 

" 음? 뭐지? "

 

 

 

레아의 두배는 큰 여성자이언트가 뒤를 돌아보았다.

 

 

 

" 저건..뭐죠? "

 

" 아 저거? 너 여기 처음이구나? "

 

" 네.. "

 

" 여기 명물같은 거지.. 하루에 한 번씩은 꼭 뽑겠다고 난리야 "

 

" 아아.. "

 

 

 

그 때, 무언가 귓바퀴에 이상한 소리가 돌고 있었다.

 

바람소리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명백한 소리

 

 

' 놔라 놔! 이거 놔! '

 

" 어..? "

 

" 왜 그래 꼬마? "

" 누가 놓으라고 하는 소리 못들었어요? "

 

" 누가..? 다들 아무 말도 안하는데? "

 

" 이..이상하네 "

 

" 너 괜찮냐? "

 

 

 

본능적으로 레아는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갔다.

 

거짓말같이 거대한 낫이 있는 곳으로 와버렸지만..

 

그 곳에는 근육질의 남자가 낫을 뽑으려고 애쓰는게 보였다.

 

 

 

" 흐음.. 여기서 들은 것 같은데.. "

 

" 끄으으으응! "

 

" 좀 더 힘좀 써봐! 근육이 아깝다! "

 

" 너무 힘줘서 볼일 보는거 아닌지 몰라? "

 

 

 

 

사람들의 소리가 지루하듯 겹쳐질 무렵

 

소녀는 그저, 낫이 내는 소리에 집중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었지만,

 

서로의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 설마.. 너니? "

 

' 너라니! 이 몸이 누군줄 알고 아아.. 아! '

 

 

 

 

 

말을 하면서도 실감나게 뽑히고 있는 낫이었다.

 

 

 

" ... 흠.. 왜 거기서 그러고 있어? "

 

' 낸들 아냐! '

 

" 도와줄까? "

 

' 응? 너같은 쪼끄만 꼬마애가 뭘 돕겠다는 거냐! '

 

" 거기서 못나오는 거 아냐? "

 

' 흥.. 그딴 도움..필요.. 가만 '

 

 

 

 

낫은 곰곰히 생각했다.

 

 

' 저 녀석.. 나랑 이야기가 통하는 걸 보면.. 어쩌면 '

 

" 다 들려 "

 

' 흠흠.. 그럼 와서 좀 도와보던가 으아아아! '

 

 

 

 

아까 그 자이언트 여자가 낫의 머릿채를 잡고

 

힘껏 당기고 있었다.

 

 

 

" 델마, 힘 좀 써보라구~ "

 

" 끄응.. 만만치 않군.. 한 번 더.. "


" 저.. 잠시만요 "

 

" 응? 뭐냐 꼬맹이. 다칠 수도 있으니까 빠져 "

 

" 그게 아니라 제가 뽑아봐도 될까요? "

 

" 뭐? 푸핫! 니가? "

 

 

 

사람들은 갑자기 나타난 흰색 소녀를 보고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 뭐 좋아. 그 도전정신은 높게 사지 한 번 해봐 "

 

" 야, 델마! 애 데리고 장난치지마! "

" 뭐 어때! 이 것도 다 경험이라고 이 몸처럼 튼튼해지기 위한 경험? "

" 저 꼬마애가 들 수나 있을까.. "

 

" 다치지나 않으면 몰라.. "

 

 

 

 

사람들은 호기심 반 걱정 반

 

소녀를 보고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 그럼 뽑는다? "

 

' 머릿부분부터 조심스럽게 다루란 말야 '

 

" 하나, 둘! "

 

' 으에잌, 뭐야! '

 

 

 

 

사실, 낫은 자신의 기본 무게 때문에 레아가 뒤로 넘어질 줄 알았다.

 

하지만,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가볍게 들려진 사실에 좀 놀랐다.

 

그리고 장내는 더 시끄럽게 웅성대기 시작했다.

 

 

 

 

" 으...음.. "

 

" 우와! 저 소녀가 저걸 뽑다니! "

" 그 어떤 위대한 전사들이 와서도 못 뽑았는데! "

" 글쎄, 검은 기사들도 못 뽑지 않았나요? "

 

" 쉿, 그 들 얘기는 함부로 하면 안돼 "

" 굉장하구나! 꼬마야! "

 

 

 

 

" 어...음.. 우선 나갈까? "

' 흐흐흐..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 이제 넌 나의 숙주가 되어.. 아니? '

 

"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음음... 더 몰려온다. 뛰어야겠어! "

 

' 야 잠깐!! '

 

 

 

 

소녀는 몰려드는 사람들이 부담스러워져서

 

낫을 두 손으로 들고 뛰기 시작했다.

 

 

 

 

 

' 야야야 잠깐 기다려봐 으아아 무슨 꼬맹이가 힘이 이렇게 쎄! '

 

" 너 그거 실례야! "

 

 

 

 

 

골목길로 가더니 숨을 고르듯 주저앉았지만,

 

낙원이라서 그런지 전혀 힘들지 않았다.

 

 

 

 

" 하아.. 이 정도면 안따라오겠지? "

 

' 뭐야 도대체.. 여긴 어디야? '

 

" 나도 몰라.. 골목길? "

 

' 그게 아니라, 이 장소.. 그러니까 '

 

" 낙원이래.. 난 잘 모르겠지만.. "

 

' 낙원..? 무슨 헛소리인지 모르겠군 그래! '

 

" ..뭐? "

 

' 당연하지, 이 몸은 대악마시라고 인간학살만 몇번을 한 내가 낙원에 와? '

 

" ... 그러고보니 이름도 모르네, 난 레아야 반가워 .. 그러니까 넌.. "

 

 

 

 

 

 

낫은 코웃음을 쳤다.

 

 

 

' 야, 내가 한 말 못들었냐? 너 같은 건 베어버리면 그만이라구 '

 

" 하지만, 여긴 죽지도 않는 곳인걸? 그건 무리아닐까? "

 

' 세상에 이런 낙원이 어딨냐? '

 

" 응? "

 

' 동서남북으로 마기랑 살기가 가득가득한 동네구만 '

 

 

 

 

낫은 똑바로 서더니

 

총총 걸음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 위에 달린 그 붉은 보석이 눈이었구나! "

 

' 더군다나, 검은 기사 녀석들도 있는 것 같고.. 여기가 어딜 봐서 낙원이란건지 .. '

 

" 하지만, 사람들은 다 그러던걸? "

 

' 그렇게 믿게 만드는 거겠지 바보냐? 몇몇 악마들은 그게 직업이라구 '

 

" .... "

 

' 야.. 왜 그렇게 시무룩해 있냐 괜히 미안하게 '

 

" ... 난 아무것도 몰라. 기억조차 없어.. "

 

' 뭔 소리야 이건 또 '

 

 

 

 

턱을 괴고 생각하고 있었다.

 

 

 

" 그냥 기억나는 건 빛의 장막에서 여기로 온 것 뿐인데.. "

 

' 그리모어였냐? '

 

" 그리모어? "

 

' 아 .. 모르는 모양이니 아닌가보군, 그리모어는 기억이라도 대강하던데 '

 

" .... 흐응.. 우선 돌아갈까 "

 

' 뭐 .. 하는 수 없군. 어짜피 갈 곳도 없는 몸이니. '

 

 

 

 

낫에 잠들어있던 악마는

 

소녀를 자신의 숙주로 삼아 조종하려고 생각했다.

 

어린 아이니까 조종하기 쉽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어째서인지

 

 

 

 

' 검은 날개의 전신 '

 

 

 

 

이 세상에 보일 수 없는

 

신의 형상이 갑자기 나타나

 

자신의 힘을 무력화시켰기 때문에

 

 

 

' 야 꼬마 '

 

" 꼬마가 아니라 레아 "

 

 

 

레아가 붉은 루비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튕겼다.

 

 

 

' 아 씨 내눈! 너어어어! '

 

" 읏챠! "

 

 

 

레아는 가볍게 낫을 들어올렸다.

 

 

' 내 이름은 발라르다. '

 

" 흐음.. "

 

' 뭐...뭐냐?! 이 몸의 이름을 듣더니.. 헉 '

 

 

 

낫을 들고 있는 레아 앞에

 

델마라고 불리웠던 여성 자이언트가 떡하니 서있었다.

 

마치 벽같은 느낌에 함부로 움직일 수가 없었다.

 

 

 

" 찾았다! "

 

' 뭐야! 저 여자가 도대체 여길 어떻게! '

 

" 에에... "

 

 

 

 

레아는 주변을 둘러보고는

 

가볍게 목례를 하고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델마의 옆을 지나가려했다.

 

 

 

" 잠깐! 너 보려고 온 거란 말이다! "

 

" 예? 저요? "

 

" 그럼 이 골목길에 너 말고 누가있어! "

 

" 흐응..? "

 

 

 

 

사실 조금 불안했다.

 

낙원의 사람이 아까의 대화를 들었다면 좀 곤란해질수도..

 

우선 빨리 언덕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자이언트 델마의 첫마디는 예상을 깨버리기에 충분했다.

 

 

 

" 너... 엄청 강하더라? "

 

" 네에...? "

 

 

 

 

 

Lv39 달빛을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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